경기도 전역에 재선충병 방제 비상

광주시 잣나무림서 발견,소나무 잣나무 이동제한.긴급방제

경기도는 22일 광주시 잣나무림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됨에 따라 피해지역 출입과 나무 이동을 통제하는 등 긴급 방역작업에 나섰다.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역은 중부고속도로 근처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와 3번국도 도로변인 중대동 등 2곳이다.

도는 재선충병의 주요 매개체인 솔수염 하늘소가 겨울에는 활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번 발병의 원인을 병에 감염된 나무의 반출에 맞추고 있다.

도는 우선 내년 1월까지 경기 전역에 재선충병의 발병 현황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재선충병이 발병한 지역에는 감시 초소를 설치해 소나무나 잣나무 등의 이동을 제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이번에 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점에서 북쪽으로 불과 8㎞ 떨어진 곳에 최대 수령 100여년 된 소나무 2만5천 그루가 있는 남한산성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마다 아바멕틴이 주원료인 예방주사를 놓기로 했다.

일단 예방접종을 할 경우 2년 동안은 재선충병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겨울에는 매개 곤충의 활동이 적어 내년 4월까지만 정밀조사해 감염된 나무를 벌채하면 다른 곳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면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