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부동산시장 오름세→하락세

평균 3천여만원 내려 … 업계 “내년 2월 이후 더 하락” 전망

정부가 부동산 안정을 위해 11.15대책을 발표한지 한달이 넘으면서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눈치를 살피는 가운데 매수세가 주춤고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택지비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일면서 연일 집값이 치솟던 동탄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시범단지 입주를 앞두고 다소 거품이 빠지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내년 2월 이후부터 현재보다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2가구 주택자 양도세 회피 매물과 내년에 버블 붕괴 문제가 본격화 되고 시중담보대출 금리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잇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제외하고는 아예 막혀 매수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성 동탄 신도시 아파트중 내년 상반기에 입주할 시범단지는 모두 6천500여가구다. 이중 1월에는 다숲캐슬(429가구) 포스코 더샵(514가구), 현대아이파크(748가구), kcc 스위첸(486가구) 등 2천177가구가 입주한다. 다숲캐슬 등은 이미 12월초부터 입주자들의 사전점검을 받고 있다.

2월에는 삼성 래미안(514가구), 3월 삼부토건(733가구), 우남건설(610가구), 한화건설(534가구), 금호건설(548가구), 5월에 월드ㆍ반도건설(1,473가구)이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부동산업소에 따르면 11.15대책 이후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오름세를 멈추고 최근에는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한달전에 3억원을 육박하던 현대 아이파크 24평형의 아파트값이 최근 2억7천만~2억8천만원으로 2천만원에서 3천만원 가량 떨어졌다.
현대 아이파크 34평형은 한달전 5억2천만원에서 12월 현재 4억9천만~5억원대까지 떨어졌다.

Kcc스위첸 32평형은 한때는 5억원까지 올랐지만 최근엔 4억7천만~4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다숲캐슬 39평형대도 6억2천만~6억3천만원대서 현재 6억원에서 6억원 미만으로까지 떨어졌다.

동탄신도시 아파트를 주로 중개하고 있는 동탄 소재 S부동산은 “입주를 앞두고 확실한 매물이 1~2건씩 나오고 있다”며 “본격적인 입주 시작후 소유권이전 등기가 되는 2월께는 매물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동탄신도시는 분양권 전매가 금지돼 있지만 전근이나 해외 이주 등 예외적으로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물이 많이 나올 경우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