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충남 공동추진 사업 순탄 전망

김문수 경기지사ㆍ이완구 충남지사, 지역 상생발전 협약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의 26일 도지사 맞교환 근무를 계기로 양 도(道)간 공동 추진하는 각종 현안사업들이 상생협력틀 속에서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양 도는 지난해 1월 '지역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수도권 지자체와 비수도권 지자체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양 도는 현재 경제자유구역 공동 추진 등 경제분야 1건, 도로ㆍ철도 등 SOC(사회간접자본)분야 5건, 산업클러스터 조성 4건, 협력강화사업 5건 등 모두 15건의 협약을 체결, 협력하고 있으며 대규모 재난 발생시 효율적인 응급복구를 위해 상호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도는 지난 4월 아산만권을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측에 공동 신청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예정지는 경기도 평택(포승지구)ㆍ화성(향남지구) 일대 793만여평과 충남 서산(지곡지구)ㆍ당진(송악ㆍ석문지구)ㆍ아산(인주지구) 일대 1천267만여평 등 2천61만평이다.

양 도는 아산만권에 오는 2025년까지 모두 5조3천437억원을 투입, 첨단산업생산ㆍ국제물류ㆍ관광ㆍ연구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59조7천700억원의 투자효과와 32만1천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C 분야에서는 국도 43호선(경기 화성-충남 연기 17.6㎞) 건설 문제를 비롯해 서해선 철도(경기 야목-안중-충남 인주-합덕-예산 83.9㎞), 평택ㆍ당진항 부두개발(4단계 97선석 개발), 경부고속도로 북천안IC 개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항IC개설 문제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고 조기 건설 등에 공동 노력하고 있다.

산업클러스터 조성분야에서는 양 도간 접도구역에 오는 2012년까지 200만평 내외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5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공동펀드를 1차와 2차로 나눠 조성했다.

양 도는 특히 이 같은 상생협력틀 속에서 지난 2005년 10월 공동 투자유치단을 해외에 파견, 3천만달러의 투자 유치와 2천600만달러의 상담을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11월께 중동지역에 공동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또 경기영어마을 방학캠프에도 충남 학생들을 총 정원의 20% 범위내에서 위탁받아 교육을 시키고 있고 경기 슬로푸드 마을 투어, 상생발전 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05년 10월에는 경기 평택.화성, 충남 서산ㆍ당진 등 서해안 양 지역 수역에서 자유롭게 낚시어선업을 할 수 있도록 공동영업구역을 조성하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와 충남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상생협력정신을 바탕으로 동북아열차페리구상, 황사예방을 위한 공동협력, 해양오염방지 및 환경개선, 서해안지역 발전사업, 북경올림픽 관광객 유치 등 각종 협력사업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 1990년대까지 우리나라 개발이 경부축 중심이었다면, 21세기는 서해축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형성될 것"이라며 "국토의 90%가 사막이지만 중동 경제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두바이의 성공 사례처럼 양 도가 힘을 합쳐 서해안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