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주한 외국인의 생활편의를 돕기 위해 법무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경기도 외국인정주환경개선 자문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문협의회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노동사무소, 코트라(KOTRA), 외국인 고용기업, 외국어학원, 대학교 국제대학원, 민간단체, 종교단체, 의료기관 등 외국인 관련 12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1년에 2∼3회 정기회의를 개최 주한외국인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지원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외국인의 출입국 절차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수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경기도 공무원이나 비정규직 인력을 고용해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현재 출입국관리사무소에는 1일 1천200건에 달하는 민원이 접수되고 있지만 공무원은 고작 10명에 그치는 등 서비스가 열악해 일처리에 2∼3시간씩 걸리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외국인에 대해 내국인과 같은 수준에서 인권 및 안전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도 경기지방경찰청과 논의할 계획이다.
도는 또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800명에 달하는 외국인 영어교사를 문화 및 외교홍보 대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외국유학생 인턴제도와 호스트패밀리 확대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 외국인 지원정책 안내와 생활상담을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한 '온라인 헬프센터'를 개설,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주한외국인의 어려움을 덜어 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외국인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이 모여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