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보건환경硏 "수중보 어도기능 상실"

하천 생태통로 단절ㆍ퇴적물에 의한 수질악화 우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31일 왕숙천과 신천의 수중보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생태이동이 단절되는 등 어도시설의 기능이 상실돼 있었다고 밝혔다.

왕숙천은 포천∼구리 연장 38.5㎞로서 27개의 수중보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6개의 어도가 기능이 상실되거나 비효율적이어서 어류 등 생태계의 단절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양주∼한탄강 38.5㎞ 구간에 5개의 수중보가 있는 신천은 설치된 수중보 모두가 어도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수질악화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는 농업ㆍ공업 용수 확보를 위해 전국 하천에 1만8천113개의 수중보가 설치돼 있으며, 하천 생태통로 단절과 퇴적물에 의한 수질악화 우려로 해마다 50∼150개가 철거되고 있다.

연구원 측은 "내년 하천별 수중보 실태조사를 통해 하천특성에 맞는 수중보 형태 및 어도 설치 방안을 마련, 물고기 폐사 등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