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권주자들이 6일 수원 광교공원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하례식에 집결,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거센 눈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옥외행사에는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이른바 '빅3'와 최근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의원 등 대권주자들이 모두 참석해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주자들은 모두 정권탈환과 이를 위한 당내 화합을 입을 모아 강조, 눈길을 끌었다. 행사 마지막에는 모두 손을 잡고 크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인사말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할 때 승리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지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정권교체를 통해 무너져내리는 경제를 살리고 나라 정체성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현정권이 망친 나라를 살려내고 선진국으로 만들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시장은 "2007년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가 화합, 단결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면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마음을 가지고는 안 되며, 하나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은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내지 못하면 나라는 절망할 수밖에 없다"며 "이 나라의 희망을 만들고 국민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정권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학규 전 지사는 "12월19일 한나라당이 반드시 국민의 삶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손학규가 앞장서, 손을 꼭 잡고 힘차게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의원은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기득권층 입맛만 맞춰서는 안된다"면서 "중산층, 서민을 끌어안는 한나라당을 만드는 열쇠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적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강재섭 대표는 불참했으며, 대신 황우여 사무총장과 이재오 최고위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