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전력 공급 위해 ‘불철주야’

[현장에서 만난 사람]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 배전운영실실시간 전기고장 신고 보수작업 ‘신속’처리 … 매달 성금모아 소년소녀가장ㆍ홀몸노인 지원

▲ 한국전력 경기사업본부 최두영 배전운영실장은 전기 사용시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배전운영실 직원들은 매달 성금을 모아 소년소녀가장ㆍ홀몸노인을 지원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새들도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천둥ㆍ번개가 치면 집으로 들어가잖아요. 우리는 밖으로 나가야 하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년 365일을 시민에게 정전 없는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현장을 사무실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경기사업본부 배전운영실 직원들이다.

경기사업본부 배전운영실에는 총 17명의 직원이 4인 1조로 24시간을 대기하며 권선구를 제외한 수원 전 지역에 고장신고가 들어보면 바로 현장으로 출동한다.

배전운영실 직원들은 37년 경력의 운영실장을 비롯해 25년 경력의 각 조장, 10년 경력 이하의 직원 수는 단 5명으로 오랜 경험의 베테랑들로 구성되어 있고 고장 없는 양질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전기 고장신고(국번없이 123)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콜센터(직원 110명)에서 접수를 받으며 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보낸 지도와 신고내용, 전화번호, 정전 예측장소 등의 정보로 운영실장은 현장의 각 조원에게 연락해 신속하고 빠른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이들은 보수작업 이외의 시간에는 까치집 제거, 고압선에 닿은 나무 전지, 여름철 전주 불량 보수 등의 예방 보수작업으로 바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요즘은 3D업종으로 기술을 배우려 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이라고 말하는 운영실장 최두영(57)씨는 “누전 차단기가 내려오면 옥내 시설에 문제가 있거나 전력이 초과할 때죠”라며 “하지만 일부 시민들이 원인을 찾기보다는 성냥 등으로 차단기를 올리고 사용해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라며 시민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말한다.

한편, 배전운영실 직원들은 매달 1만~3만원씩 모와 인계동지역의 중학생 1명, 고등학생 1명의 소년소녀가장 지원과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매달 10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전기시설 등의 무료설치, 분기별 10㎏의 쌀을 전달하는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실장은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많더라고요. 우리에게는 작은 10만원일지 몰라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라며 “남문 뉴코아 아울렛 뒤편에 쪽방촌이 있어요. 참 힘들게 사시는 분이 많아 후원할 계획입니다”라며 앞으로 봉사계획을 말한다.

한전 콜센터 : 국번없이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