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솜씨 경기도 으뜸 자랑

수원의 미래 꿈나무를 키운다 효천초등학교사물놀이 팀 ‘효천 어울림’ 각종 대회 수상창의적 리더 양성 위해 ‘효천 영재아’ 육성

▲ 수원 효천초등학교는 ‘사물놀이’의 특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현재 사물놀이하면 효천초교를 떠올릴 만큼 경기도에서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정자지구 아파트 단지 내 위치한 효천초등학교에서는 겨울방학인데도 ‘덩더덩 더덩’장구 리듬과 함께 흥겨운 사물놀이 소리가 울려 퍼진다.

2001년 9월 개교한 이후, 1~4학년까지 각 5학급, 5~6학년의 각 4학급으로 전체 28개 학급으로 구성된 효천초교에는 총 1천90여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다.

불과 6년 전 개교한 신설학교이지만 주변 아파트단지 내의 높은 교육열과 젊은 교사들의 뜨거운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학생들의 학업향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천초교는 인성이 바르고 효를 실천하는 어린이, 기본이 튼튼하고 지혜로운 어린이, 글로벌 시대를 지향하는 창의력을 키우는 어린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 수원 효천초등학교는 ‘사물놀이’의 특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 현재 사물놀이하면 효천초교를 떠올릴 만큼 경기도에서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특히, 7차 교육과정에서 우리의 전통적 요소 가운데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으면서 효천초는 ‘사물놀이’의 특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사물놀이하면 효천초교를 떠올릴 만큼 경기도에서 당당히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효천초교만의 자랑이 됐다.

‘효천 어울림’이란 이름으로 구성된 효천초 사물놀이 팀은 상쇠 이강산(13) 학생을 포함해 총 37명이다.

2002년 4월 창단된 ‘효천 어울림’은 2006년 수원시 제14회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경기도 제14회 청소년 종합예술제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으며 경기도의 으뜸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 1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일본의 초등학교와 연주교류를 위해 일본에 방문했다.

‘효천 어울림’ 대표 이강산 학생은 “사물놀이의 흥겨운 리듬에 이끌려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사물놀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열기도 대단하다.

학부모 이명귀(43)씨는 “아이가 사물놀이를 시작한 이후에 더 열정적이고 모든 활동에 적극적인 학생이 됐다”며 “이제는 사물놀이 리듬에 매료돼 나도 배우고 싶은 마음도 든다”며 웃어 보인다.

글로벌 시대를 지향하는 창의적 리더 양성을 위해 ‘효천 영재아’도 육성하고 있다. 이는 효천초교의 교육목표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전인적 인격형성을 위해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효천초교 정선기 교장은 “아이들에게 사물놀이 같은 국악뿐만 아니라 학업의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글로벌 시대를 품을 수 있는 전인적 인격을 가르쳐 나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로벌시대 주인으로 성장”
[인터뷰] 정선기 효천초등학교 교장

▲ 정선기 효천초등학교 교장
-‘사물놀이’를 잘하는 학교로 명성이 높은데.

▲ 과목 담임선생님이 원래부터 사물놀이를 좋아했는데 여러 여건이 잘 부합돼 우리학교 ‘사물놀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 뿌듯하다. 앞으로도 계속 ‘사물놀이’에 역점을 두어 키워나갈 생각이다.

-‘사물놀이’를 가르친 이후 학교 분위기는 어떻게 바뀌었는가.

▲ 행동이 거친 학생들이 ‘사물놀이’를 배우고 난 이후 한층 차분해지고 자기생활에 안정을 찾아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단순히 ‘사물놀이’를 배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인격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2007년도 효천초교가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 사업이 있다면.

▲ 아무래도 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 향상이다. 아이들의 학업 향상을 위해 2007년도에는 더욱 노력할 것이다.

- 효천초교 학생에게 가르치고 싶은 교육 비전이 있다면.

▲ 인간중심의 교육을 하는 것이 내 나름의 교육 비전이다.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 효천초등학교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주인공인 만큼 진정한 교육을 통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