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재개발 지역 집값이 11.15부동산대책, 1.11대책 등의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 영향으로 오름세가 완화되면서 두달째 변동이 없고 매물은 있으나 매수자가 없어 거래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수원시의 재개발 지역의 집값은 재개발추진위원회 설립이 승인되고 한달이 안돼 2배 이상 오르고 매물 품귀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 같았다. 또, 11.15대책 이후에도 업계에서는 재개발 지역의 집값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지난 16,17일 본지가 재개발 지역의 집값을 조사해 본 결과 수원시 재개발 지역의 집값은 지난해 12월과 대부분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함께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완화되고 서울 및 일부 재개발 지역의 집값이 떨어져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고자 하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어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안구 영화동 93-6번지 일대 111-3 구역의 빌라는 평당 1천500만원, 단독주택은 600만원으로 지난해 12월의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장안구 조원동 431-2번지 일대 111-4구역도 빌라가 평당 1천만~1천 400만원, 단독주택은 550만~650만원으로 지난해 12월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권선구 세류동 817-72번지 일대 113-6구역은 빌라가 평당 900만~1천만원으로 지난해 12월과 차이가 없었다.
영화동의 한 부동관계자는 “매물은 있지만 앞으로의 추이를 보겠다는 매수자들의 심리로 매수세가 없어 실제 거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세류동의 P공인중개사는 “최근 매물은 있지만 매수가 없다”며 “1.11대책 발표 이후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지금은 거래가 없지만 재개발이라는 특성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민 김모씨(53ㆍ수원시 권선구 세류동)는 “재개발 지역에 매물이 있어 계약하려 했으나 1.11부동산 대책 발표 후 재개발 지역의 집값이 떨어진다는 뉴스를 접하고 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려고 계약을 파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