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단원 39명 "금난새 예술감독 자기 사람 채우기 인사" 법적 소송 준비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산하 도립예술단 단원들을 대거 해촉하자 예술단원들이 법적 소송을 준비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해 11월 예술단 소속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와 도립극단, 무용단원을 상대로 재계약을 위한 오디션을 통해 모두 37명을 해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예술단별로는 경기필이 단원 85명 중 24명, 도립극단은 30명 중 7명, 무용단은 53명 중 6명을 최종 탈락시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년마다 도립예술단 단원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근무평점을 실시하고, 오디션 성적에 따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대해 경기필 해촉 단원들은 지난해 9월 금난새씨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면서 자기 사람으로 예술단원을 채우려고 기존 단원들을 무더기로 해촉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촉된 한 예술단원은 "지금껏 오디션을 통해 이렇게 많은 단원을 한꺼번에 바꾼 적은 없었다"면서 "오디션을 핑계로 노조와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단원들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2일 예술단 단장인 정창섭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상대로 해촉 취소를 위한 법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오디션 심사위원회 8명 중 7명이 외부 위원으로서 특정인이 탈락 여부를 좌지우지 할 수 없다"면서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도 문화의전당은 이달 중 공개모집을 통해 예술단원 신규 단원을 뽑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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