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이용자 10명 중 4명은 요금이 저렴해서 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득수준별로 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경우 마을버스(38.1%)를 시내버스(28.6%)보다 많이 이용했으나 그 이상 소득층은 시내버스를 더 선호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송제룡 책임연구원은 24일 '마을버스 운용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이유와 관련, 저렴한 요금이 38.2%로 가장 높았으며, 접근성 양호 37.1%, 빠른 운행속도 10.4%, 짧은 대기시간 5.7%, 정시성 1.1%, 기타 7.5% 등의 순이었다.
또 이용자의 32.6%는 시내버스로, 20.4%는 전철로 환승하기 위해 마을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마을버스 이용승객 직업은 학생(49.5%)이 가장 많았고, 회사원(13.2%), 주부(10.1%), 서비스업(6.7%), 전문 기술직(6.5%), 판매직(5.5%)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을버스 불편 개선점으로 응답자들은 차내혼잡(23.2%), 운전기사 불친절(15.4%), 노후 차량(14.9%), 난폭운전(13.5%) 등을 꼽았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5월 수원과 성남, 용인, 고양, 이천 등 5개 시 마을버스 이용자 1천69명을 상대로 1 대 1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경기도에는 23개 시지역에 365개 노선 1천187대의 마을버스가 운행 중이며, 평균배차 간격은 29.2분이다.
송 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마을버스 정류소 제한규정 완화 ▲대중교통간 환승할인제 도입 ▲학생통학용 마을버스 등록 간소화 ▲마을버스 종합 육성정책 수립 등을 마을버스 개선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