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나무의 주인 되세요"

경기녹지재단, 소나무ㆍ향나무 등 21종 4천670그루 분양

"푸르고 건강한 나무의 주인이 되세요"

경기녹지재단은 자체 운영중인 나무은행을 통해 가로수와 조경수, 정원용수 등을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에 선착순 분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5년 6월 광주시 도척면에 개설된 나무은행은 택지개발, 도로개설, 재건축 등의 과정에서 벌목위기에 처한 각종 나무들을 한데 모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한 뒤 추후 공원이나 녹지대, 가로수 등을 조성할 때 재활용하는 곳이다.

녹지재단은 보호관리 중인 나무 가운데 생육상태가 좋고 지름이 7㎝ 이상인 소나무, 향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등 21종 4천670그루를 이번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될 나무의 조달청 고시가격은 최소 수만원에서 226만9천원(지름 28㎝ 이상 느티나무)에 달하지만 재단은 나무값의 10%와 이식비용만을 받을 예정이다.

가로수 등 공공녹화사업을 위해 나무가 필요한 일선 자치단체나 기관, 비영리단체 등은 인터넷 홈페이지(www.gg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31-250-2709)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의 과정에서 베어질 위기에 처했던 1만3천여그루의 갈 곳 없는 나무를 기증받아 보호 관리하고 있다"며 "잘 가꿔진 나무의 새 보금자리를 찾는 일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