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 위해 담 허물고 주차장 만든다'

수원시, 올해 8억4천만원 확보 … 4개 구별 2곳 시범지역 7월부터 공사

수원시는 주택가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주차장을 만드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도로가 좁아 주차 및 통행이 어려운 지역의 주택이나 연립주택의 담을 허물고 그 자리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주차장을 확보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그린파킹 사업비로 올해 8억4천만원을 확보, 수원시내 영통ㆍ장안ㆍ권선ㆍ팔달구 등 4개 구청별로 1~2개의 시범지역을 선정해 오는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택가 이면도로 중에서 일방통행로(3~6m)로 고시된 지역이 사업대상이며, 담과 대문을 없애고 전신주를 지중화 또는 이전한 자리에 주차장과 정원을 설치하고 보행로가 만들어지게 된다.

담이 없어지면서 우려되는 방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목길과 사업참여 주택 주변에 CCTV가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그린파킹 사업은 이웃 간 담을 없애고 꽃과 정원이 있는 녹색주차마을을 조성해 행복한 이웃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2004년 그린파킹 사업을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주택 9천350채의 담을 헐어 주차장 1만6천771면을 조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 평균 5천만~6천만원의 건설비용이 소요되는 공영주차장 건설에 어려움을 겪는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새로운 주차난 해결책으로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