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노인 30% '치매 의심'

노인 스스로 치매 검사 … 높은 관심ㆍ두려움 보여

경기지역 노인 10명 중 3명은 '치매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도노인복지상담실에 따르면 상담실이 지난해 7∼12월 도내 22개 노인복지회관 등에서 60세 이상 노인 562명을 대상으로 간이치매검사(MMSE-KC)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30.07%인 169명이 '치매 의심' 증상을 보였다.

'치매 의심'은 치매나 단기 기억 장애 등으로 인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보이는 단계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치매 검사를 필요로 한다.

한편 검사에 응한 노인 중 절반은 자발적으로 치매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치매에 대한 노인들의 높은 관심과 두려움을 보여줬다.

'치매 검사를 받는 동기'에 대해 전체의 26.2%가 '치매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23%가 '기억력 저하'로 인해 스스로 검사를 받게 됐다고 답했다.

'주변의 권유' 때문이라고 답한 노인은 38.8%로 조사됐다.

상담실 김은주 부장은 "비교적 젊고 건강한 노인복지회관 노인들을 중심으로 검사가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놀라운 결과"라며 "치매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만큼 노인들은 관심을 갖고 상담이나 심리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치매 등 노인 관련 상담과 심리검사는 경기도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노인복지상담실 등에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다음은 상담실이 제시한 '치매예방수칙'.

▲친구ㆍ친척 이름 등 100개 이상, 매일 3회 암기하기 ▲왼손과 발 많이 이용하기 ▲스포츠 등 정신ㆍ육체적 긴장ㆍ이완 반복되는 취미생활 갖기 ▲하루 3번 10분씩 정신수양하기 ▲혼자서 지내는 시간 줄이기 ▲알콜 섭취 줄이기 ▲삼림욕 자주하기 ▲신선한 야채ㆍ과일 많이 먹기
  
문의 222-1390 (경기도노인복지상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