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구운동에 위치한 일월초등학교는 말 그대로 해와 달을 떠받들고 있는 손 모양의 심벌마크와 함께 무지개식 화분대로 단장된 개교 7년차 된 학교다.
서남쪽으로 일월저수지를 끼고 있으며 학교 본관 앞의 심어진 갈대와 부레옥잠과 고사리 등의 수생식물은 마치 생태 숲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올해는 수원시 선정 ‘2007년 푸른 숲 조성학교’에 선정돼 상반기에 숲이 조성될 예정이라 학교는 물론 인근 아파트 단지 내 분위기까지 새롭게 달라질 전망이다.
병설유치원 1개를 포함해 총 31개 학급으로 편성된 일월초교의 총 학생수는 1천178명으로 학생들은 서로 만나면 ‘안녕하세요’대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한다.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자신감을 갖는 학생으로 육성하기 위한 일월초교만의 방침이다.
‘전인적인 교육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나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성실한 어린이’를 육성하고자 하는 학교 목표의 일환으로 기초학력과 인성교육을 위해 ‘인증제’를 도입한 것은 일월초등학교만의 독특한 수업방식이다.
수학, 영어, 체육 등에서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그 중 수학학력인증제는 매월 실시하고 있다. 7월이면 매달 치른 수학 시험의 평균 점수를 산정, 90점 이상이 되면 인증서를 준다. 또한, 영어말하기 인증제를 실시해 세계적인 어린이로 육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인증제의 도입으로 일월초등학교는 지난해 8월 경기도교육청 주관 하에 ‘2006 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무엇보다 일월초교만의 독특한 상장이 있으니 바로 ‘어린이 중심 상장’이다.
‘지금도 보이는 듯 호수에서 춤추는 백조와도 같은 너의 모습은 영원히 기억되리니. 그 모습 오래 간직하고 싶어 개나리, 진달래 활짝 필 이 좋은 계절에 너의 무용에 특기가 있음을 인정하고 이 상장을 준다’
바로 일월초교 학생들만이 받아 수 있는 것으로 종전 아이들에게 주어졌던 상장의 내용과는 그 내용이 사뭇 다르다.
일월초교 정지수(56) 교감은 “상장의 내용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표현하는 것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월초교만이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 '푸른숲 조성학교' 선정 … "건강한 환경 마련" ▲1, 2차 설명회를 통해 조성기본계획을 설계했다. 시설계획의 강조사항은 공간의 미적 조화를 위해 원형의자를 5곳에 배치하고, 통로 쪽에 소형 점토 블록과 자연판석 등을 사용하게 했다. - ‘푸른 숲 조성학교’의 구체적인 계획은. ▲소나무, 전나무, 감나무, 느티나무, 대추나무 등 총 29개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특히, 나무의 지름이 12㎝ 이상 되는 큰 둘레의 나무만을 선택해 심을 것이다. 전체적인 숲 조성은 학교 정문 쪽에 만들어질 것이다. - 푸른 숲 가꾸기가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나. ▲일월저수지와 일월공원, 주변의 아파트 단지와의 조화를 이뤄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여건이 마련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욱 건강하게 학생들이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2007년도 일월초교만의 비전 및 계획이 있다면. ▲우선 2007년에는 원어민을 채용해 영어교육을 활발히 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면서 영어교육을 정착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뜻이다. 또한, 한가지 욕심이 있다면 푸른 숲이 조성되고 나아가 운동장에 인조 잔디구장을 설치했으면 하는 꿈이 있다. 장지혜 기자 jjh0902@suwonilb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