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규정 등 관련 입법 늑장… 수원시 “속탄다”

4급 이상 실국 확대 등 조직진단 마무리 못해해당 부서 업무추진 효율성 떨어지는 등 피해

행자부의 지방자치단체 기구와 정원 규정에 대한 관련 입법이 늦어지면서 수원시의 조직 개편 작업이 지연되고 이에따른 인사 등이 순연되면서 수원시 공직사회가 다소 이완되고 있다.

시는 민선 4기 공약에 따라 청소년 전담 업무를 위한 교육청소년과(4개 담당)와 기업지원과(가칭,3개 담당) 신설을 비롯해, 문화관광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문화관광과와 화성사업소를 문화관광국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경전철 사업 추진에 따른 경전철 관련 부서, 녹지공원과를 녹지와 공원 분야로 각각 분리해 과를 신설하는 방안 등 해당 부서에서 건의한 조직개편안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원시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개정 하달되지 않아 4급 이상 실국에 대한 기구 개편과 확대 등 조직진단 작업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자부의 기구와 정원기준 규정이 설 명절 이후에나 입법 예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행정조직 개편을 위한 조직진단을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시공무원들 사이에선 이미 조직 진단 결과와 이에 따른 조직개편, 인사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지 오래다.
이같은 상황에서 통합개편이 거론되는 부서업무의 추진이 제대로 안되고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고 소속공무원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부정적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원시 한 공직자는 “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할 업무의 경우 조직진단에 따른 행정조직 개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며 “조직개편안 검토 결과가 빨리 나오기를 기다릴 뿐”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시 관계자는 “행정조직과 인원 규모가 10년 전과 똑같다”며 “효율적인 현장 업무 관리를 위해 현실에 맞는 조직개편이 시급한데도 중앙정부의 늑장으로 일선지자체가 피해를 보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재정경제국을 경제통상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역경제과, 국제통상과, 농업경영과를 경제총괄과, 기업지원과, 첨단산업과로 개편하고, 정무부시장과 부구청장(4급) 신설 등 행정조직 확대 개편을 민선 4기 공약 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