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16일 제 62회 졸업식이 있었던 매산초등학교 운동장, 총동문회 회장 백성길씨의 축사와 함께 졸업식장 곳곳에선 졸업생들과 재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아쉬운 작별의식이 있었다.
1906년 수원거류민 소학교로 개교한 매산초교는 올해 총 1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후, 일제 시대를 거쳐 1945년 수원매산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62회 졸업생을 포함해 총 2만3천340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오랜 세월동안 낡아버린 학교건물은 1987년 새로 신축했다. 현재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2~3학급씩 총 16개 학급, 545명의 학생들의 배움의 터전이다.
교문에서 정면으로 4층 본관건물, 체육관이 있으며 건물 사이사이로 팔달산의 풍경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매산초교는 지난 2006년 한해를 그 어느 때 보다 바쁘게 보냈다.
지난해 3월 하순부터 전교사가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수업을 공개해 수업평가를 받았으며 경인교대생을 대상으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교생실습을 실시했다. 또, 10월에 ‘2006 방과 후 학교 교육감 표창’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큰 자랑거리는 바로 매산초교 농구부. 2006년 제 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 1차 평가대회에서 1위를 한 것이다.
12명의 선수로 구성된 매산초교 농구팀은 지금의 실력도 뛰어나지만 훌륭한 선수들도 많이 배출했다. 현재 프로에서 현역으로 뛰고 있는 51회 졸업생 양희종(KTF)을 비롯해 정승원(SK), 박구영(모비스) 등이 모두 매산출신이다. 56회 졸업생인 김진수(19)선수는 이른 나이게 국가대표로 발탁돼 현재 미국에서 농구유학중이다.
‘함께 생각하고 서로 도와가며 먼저 실천하는 매산 어린이’를 교육 목표로 매산초교는 올한해도 학생들에게 환경친화교육을 실시하고, 전교생에게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하는 등 바쁘게 보낼 예정이다.

명 수 창 교장
▲올해 매산초등학교 교육 비전 및 방향은?
-어린이는 학교의 주인이다. 따라서 ‘창의력과 소질을 계발하여 꿈을 키워가고 세계화, 정보화에 바르게 적응하며 세계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인재를 육성하는 긍지 높은 매산인’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수가 점점 줄고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는가?
-10여년 전만 해도 경기도 수부도시 수원의 명문초등학교로 손색이 없었다. 세월이 흘러 학교규모를 보면 10여년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줄어 든 것이 사실이다. 점차 학교규모가 소규모화로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도청이 이전하고, 주변지역이 재개발이 되면 현대식의 새로운 건물로 탈바꿈한 매산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고 있는 것은?
-학교는 우리아이들의 미래다. 미래는 우리 아이들의 품안에서 큰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모라자면 채워가고, 낡으면 바꿔가고, 모가 나면 깎아가면서 우리들이 바라는 미래를 충실히 엮어가는 그런 어린이들을 기르는 교육이 학교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100년 역사 토대, 앞으로 더 번영할 것” 백성길 매산초교 총동문회 회장 올해로 매산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10회 졸업생 백성길(65·백성병원 장·사진)씨는 제 62회 졸업식을 맞아 감회가 남다르다. 1906년 개교해 어느덧 1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매산 초교에서 총동문회 회장직을 맡은 지도 벌써 6년째. 매산 초교의 역사를 기억하고 졸업한 동문이 있다면 현해탄도 건넌다는 백성길 원장은 지난해 일제시대에 매산 초교를 다녔던 선배들을 만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백 원장은 “동문의 한 사람으로써 학교의 역사를 세우고 기록하는 것은 매산초교 개교 100주년을 맞은 이 시점에서 바로 해야 할 일”이라며 “올해 4월 ‘매산 100주년사’발간을 앞두고 있다”고 말한다. 또, “앞으로 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한걸음 뒤에서 계속적으로 매산초교를 위해 일하겠다”며 “100년이라는 시간을 토대삼아 앞으로 매산 초교와 동문회가 번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