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주요 간선도로망 확충 '지지부진'

서울-문산 서울-포천 고속도 등 11곳… 교통난ㆍ보상비 부담 가중

경기북부지역에 택지개발과 산업단지 조성 등 개발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주요 간선 도로망의 확충이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이에 따라 1999년부터 추진 중인 관내 미개통 도로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시급한 11곳을 선정해 우선 지원해 줄 것을 조만간 건설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20일 도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을 남ㆍ북으로 관통해 서울과의 거리를 20-30분대로 좁혀줄 서울-문산, 서울-포천 민자고속도로의 경우 지난 2005년 건교부 민자사업 우선 순위 7, 8위에 각각 선정돼 지난해 상반기부터 추진될 예정이었지만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평택-시흥과 수원-광명 도로 등 1-6위 사업들이 지연되면서 연쇄적으로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에 따른 교통난과 보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도2청은 다음달 제3자(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 공고를 진행해 올 상반기 중 우선 협상대상자를 지정,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09년 상반기 착공해 2012년 완공하도록 건교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경기북부를 동ㆍ서로 연결하는 국도 37호선(파주 문산-연천 전곡-포천 영중)도 1999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문산-적성(15.1㎞)과 영중-일동(7.1㎞)은 지난 달 개통됐으나 2004년 실시설계 이후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중간 구간인 적성-전곡-영중(23.1㎞)의 조기 착공도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의 강일IC-와부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구간의 조기 개통 및 호원 IC개설,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장암-자금-상패) 및 국도 39호선(송추 구간) 조기 개통, 설악-청평 도로 조기 착공 등도 건의 대상에 포함됐다.

도2청 관계자는 "경기북부지역의 면적은 4천284㎢로 경기도 전체(1만184㎢)의 42%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도권정비, 군사시설보호, 개발제한 등 중첩규제를 받고 있다"며 "인구가 비슷한 타 시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등 기반시설이 열악해 간선도로망의 조기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