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대책 이후 수도권주상복합 인기 '내리막길' 메타폴리스 청약율 '글쎄…'

평당 평균 1,560만원 고분양가 책정… 화성시 분양승인에 ‘관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동탄신도시 고가 주상복합아파트 메타폴리스 청약율이 어떻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1대책 이후 그동안 수도권에서 인기아파트 1위로 꼽혔던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3순위에도 청약이 마감되지 못하는 등 인기가 시들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서는 수도권 타지역 주상복합아파트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수익성이 기대되기 때문에 청약율이 높을것이라는 예상과 이일대서 공급된 아파트가중 최고가인데다 전매제한 등 규제와 실수요자들이 외면, 분양신청이 저조할 것이라는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1·1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집값 안정세가 뚜렷해지면서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고가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가가 높을 수록 청약열기가 더 뜨거웠던 과거와는 달리 서울 강남에서조차 종합부동산세 부담 등으로 실수요자들이 외면하는 바람에 대규모 청약미달 사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급 주상복합의 분양가는 오히려 높아지고 있으나 실수요자들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918만원이었던 수도권 주상복합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12월 2천 514만원, 올해 1월 2천 611만원, 2월 2천681만원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신도시내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축중인 메타폴리스㈜가 분양가를 평당 평균 1천560만원으로 책정, 최근 화성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40-90평형 1천 266가구를 분양하는 가운데 40평형은 평당 1천314만원, 98평형은 평당 1천 790만원이다. 이는 이 일대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이고 지난해 4월 말 수원에서 대우건설이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의 평당 평균 분양가 1천250만원보다 평당 300만원 정도 비싸다.

이에 따라 주변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를 부추길 가능성이 커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어 화성시가 어느정도 가격선에서 분양가를 승인할지 부동산업계나 분양신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성시는 이달 하순께 분양가 상한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메타폴리스 분양가의 적정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입주를 마친 동탄신도시주민과 이일대 아파트를 소유한 시민들은 메타폴리스 분양가가 높아지기를 기대한다.

그만큼 아파트가격도 오를것이라 예상하기때문이다.  반면 분양신청예정자들은 가격이 낮을수록 기대수익이 크기때문에 화성시가 적당한 선에서 가격을 조정해줄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상 청약율에 대해서는 극명하게 나뉜다.

주상복합아파트 청약도 실수요자위주로 재편되면서 청약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의견과 예상수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 맞서고 있다.

화성시 병점2동 안권순씨(47·주부)는 “지난해 분양했으면 오히려 가수요자까지 대거 몰렸을 것이다. 나도 분양을 망설이고 있다. 너무 고층인데다 분양가도 높아 투자수익도 기대하기 어렵다. 여하튼 최종승인되는 분양가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