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천에 생태습지 및 친수공간 조성"

도,깨끗한 경안천 만들기에 2010년까지 8795억 투입

경기도는 오는 2010년까지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주요 유입하천인 경안천에 생태습지 및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도는 또 경안천 유역의 용인과 광주 등에 하수처리장과 마을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지난 2005년 65%에 머무른 하수도 보급률을 전국 평균 81%를 웃도는 90%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김문수 지사는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깨끗한 경안천 만들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우선 오는 3월 경안천 상류지역인 용인 처인구 길업ㆍ마평지구 1만9천평에 수질정화습지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도는 경안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에 들어가는 전체 예산 8천795억6천여만원의 43%인 3천718억6천여만원을 투입, 본류 및 지천 53㎞ 38만평에 이 같은 생태습지와 둔치 등 친수공간을 조성한다.

생태습지 조성과 별도로 환경기초시설 확충에는 4천582억2천여만원이 들어간다. 용인과 광주 등 22개 지역에 하수처리장 6개, 마을하수도 11개를 각각 증설하고, 하수관거 397㎞를 정비한다.

팔당호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인 질소와 인을 줄이기 위해서 팔당호 유입 주변 농경지에 최소 단위 규모 10ha의 청정농업 단지를 조성한다.

또 축산폐수의 과다 배출 및 관로 노후화로 인한 유출사고에 따른 팔당호 오염대책으로 기존의 관로수거 방식을 직접 수거방식으로 전환하고, 영세 축산농가에는 축산폐수 운반비를 지원한다.

환경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경안천 살리기운동본부'를 발족하는 등 주민참여도 적극 유도한다.

우선 도는 '1마을-1회사-1하천' 운동과 인근 주민을 '맑은물 지킴이'로 위촉하는 사업을 벌여 경안천 유역에서 쓰레기 투기나 오.폐수 무단방류 등 하천 오염행위를 밀착 감시한다.

경안천 전 유역에는 낚시를 금지하고, '하천활동의 날'을 지정해 월 1∼2회 쓰레기 줍기 등 하천 정화활동도 벌이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도는 ▲경안천수계 생태건전성 평가사업 ▲비점오염원 줄이기시설 설치 ▲환경공영제의 확대 실시를 통해 '팔당호 1급수'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안천이 팔당호 유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에 불과하지만 오염배출량은 16%에 달할 정도로 유입하천 중 오염도가 가장 심하다.

김 지사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경안천을 먼저 살리는 게 최우선 과제"라면서 "팔당호를 식수로 하는 2천300만 주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