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만 있으면 꽃이 펴요”이색 관상식물 ‘눈에 띄네’

지역경제의 희망 '첨단 중소기업' (주)인비트로플랜트'핑거로즈' 세계 첫 상용화… '소비자 맞춤형' 상품 개발

흙과 화단없이 실내 조명만으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장미, 난, 포도 등 관상용 작물을 키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을 ‘Yes’라고 말하는 기업이 있다.

장미, 난, 포도나무 등의 식물들을 손가락 크기로 소형화하고 마개가 달린 유리병속 영양젤리에 배양시켜 물이나 양분의 추가 공급없이 실내조명만으로 키우는 ‘핑거로즈’를 개발, 세계최초로 상용화해 주목받는 (주)인비트로플랜트가 그 대답의 주인공이다.

▲ 정종효 부사장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주)인비트로플랜트. ‘핑거로즈’, 접는 화분, 커피찌거기를 이용한 꽃키우기 등 아무도 생각지 못한 이색 아이디어 원예·화훼상품을 생산해 주목받고 있는 유전공학 중소기업이다.

(주)인비트로플랜트는 지난 2001년 4월 성균관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해 2002년 2월 핑거로즈 출시, 2003년 1월 핑거로즈 일본수출, 2003년 4월 농림부 화훼 신상품 공모전 입상, 2004년 농림부 화훼 아이디어상품 공모전 입상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총 15명의 직원중 5명이 연구원인 (주)인비트로플랜트는 R&D비용으로 연간 4억원을 투자한다. 연간 12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수출은 20%를 차지한다.

특히, (주)인비트로플랜트의 주력상품중 하나인 ‘핑거로즈’는 기존의 장미, 난 등의 식물에 새로운 아이템을 덧입히고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젊은 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

정종효 부사장(사진)은 “20대 고객들이 화이트데이와 같은 기념일 선물로 많이 사는 편이다. 가격은 1만3천원~1만8천원정도로 판매한다”며 “20℃ 내외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면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건강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제품 종류는 포도, 난초 등 10여종에 이른다”라고 말한다.

▲ 핑거로즈. 미니캑터스. 쥬비팟(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주)인비트로플랜트는 ‘핑거로즈’ 이외에도 커피 찌꺼기를 이용한 꽃, 접을 수 있는 간편한 화분을 이용해 무순, 잔디, 클로버 등을 기르는 제품인 ‘쥬비팟’ 등 많은 아이디어 상품들을 계속해 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 부사장은 이러한 인기에도 국내 원예시장규모가 다른 시장에 비해 작은데다 중소기업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기에는 자금문제, 마케팅 등 많이 힘들다고 말한다.

“지난해 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받았죠. 최근 홈플러스의 대형유통망을 활용해 제품들은 판매하고 있습니다”라며 “기존의 원 예사업이 식물을 길러 판매하는 방식이었다면 우리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만들어 공급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마케팅전략”이라고 강조한다.
 
또, 정 부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마케팅솔루션을 관계당국이 지원하는 것이 실질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