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불구 아파트시장 ‘멈춤’

수원·화성지역 아파트價 변동없어… 주택법 통과 영향 매수자 ‘관망세’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움직임이 있을것으로 기대됐던 수원지역의 아파트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은 오히려 더 얼어붙고 있다.

이는 정부의 11.15 대책이후 아파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일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가 내역 공시제를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건교위를 통과하면서 수요자들이 조금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일제히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서는 아파트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될 지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원의 주요 아파트가격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아파트가격 하락세와 달리 아직까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장안구 정자동의 벽산2차아파트 32평형은 3억5천만원으로 지난 설이전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벽산3차아파트 38평형도 4억5천만원, 51평형 역시 6억원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변동율이 없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LG삼익 25평형은 1억7천만원, 33평형은 3억원으로 설이전과 같았고 금곡동 LG빌리지 24평형은 1억9천500만원, 33평형은 3억4천만원로 변동이 없다.

영통구 영통동의 삼성래미안 아파트 38평형은 5억6천만원으로 설 이전과 차이가 없으며 47평형도 7억6천만원, 신나무실 건영아파트는 33평형이 4억7천만원, 37평형이 5억6천만원으로 역시 차이가 없다.

팔달구 우만동의 월드메르디앙 아파트 31평형은 4억7천만원, 39평형은 6억6천만원, 47평형은 7억8천만원으로 지난달 15일 이후 가격의 변동이 없다.

화성시 반월동의 신영통현대타운 2단지는 33평형이 3억4천만원으로 설 이전과 변함이 없으며 39평형은 4억원, 44평형은 4억7천만원으로 지난달과 가격 변동이 없다.

영통의 G부동산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원의 아파트가격은 보합세’라며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일대의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이지만 수원의 아파트가격 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통구의 부동산 관계자는 “설 이후 일부 수요자들의 거래가 있었으나 주택법 통과와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매매는 정지상태”라며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올 상반기까지는 거래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3월 중순이후에는 아파트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A부동산 관계자는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하다가 봄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와 이사수요가 움직이는 3월 중순이후에는 가격이 소폭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