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 4월ㆍ내셔널세미컨덕터사 5월 철수 결정도의회 장윤영 의원 "산관학 연계없이 유치 이유"
파격적인 대우를 약속하며 유치한 해외의 세계적 R&D 센터가 잇따라 한국을 떠나고 있다.
1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외자유치의 대표적인 기업이라 할 수 있는 美 인텔과 내셔널세미컨덕터사가 오는 4월과 5월 각각 국내 철수를 결정했다.
인텔과 내셔널세미컨덕터사는 지난해 2월 분당 킨스타워에 임대공간 제공 및 임대료ㆍ지방세 감면 등의 특혜를 받고 입주했다.
경기도의회 장윤영 의원은 이날 제220회 임시회 대집행부 질의에서 "외투기업을 유치할 때 해당지역 단체장은 물론 지역 상공회의소나 관련 기업 및 대학과 전혀 연계하지 않고 유치했기 때문"이라면서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인텔이 입주한 분당 킨스타워는 지역 기업 활성화를 위해 성남시 예산으로 확보한 공간이었다"면서 "입주를 기다리던 10개 지역 기업을 내몰고 유치한 R&D센터가 철수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는 "이들 기업은 자체 구조조정이나 전세계 반도체 시장 과잉공급의 영향으로 R&D센터를 통ㆍ폐합 한 것"이라면서 "해당 기업에 제공된 부지는 회수해 성남시에 반납했으므로 부지제공 등에 따른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무선통신과 홈네트워크 분야 등의 기술력을 지닌 인텔과, 컴퓨터, 무선전화기, PDA, 디스플레이 등에 들어가는 아날로그회로를 설계할 내셔널세미컨덕터사를 유치하며 우리나라 IT 기술력도 한 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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