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금난새감독 겹치기 출연 논란

정기공연직전 서울 외부공연에 출연,복무규정위반 주장 제기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의 금난새 감독과 지모 악장이 정기공연 직전 다른 유료 공연에 출연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경기필 관계자에 따르면 금 감독 등은 지난 9일 오후 4시께 서울 모 호텔에서 삼성이 개최한 행사에 자신이 이끌던 유라시안필하모닉 단원과 함께 참석, 연주회를 열고 행사비를 받았다.

  경기필은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에서 봄 정기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금 감독 등은 서울에서 공연을 함에 따라 통상 공연 3∼4시간 전 갖는 리허설은 오전 10시에 당겨서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금 감독 등의 '겹치기 출연'은 경기도립예술단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립예술단 복무규정은 단원이 외부공연에 출연할 때는 단장의 허가를 받도록 했으며, 이를 어기면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경기도립예술단의 한 관계자는 "정기공연이 열리는 날 다른 연주회에 출연한 것은 자신의 직무를 태만히 한 것"이라면서 "문화의전당은 징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 악장은 "외부출연서를 써야 했는데 정신이 없다 보니까 실수로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