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대학교 관광학부 ‘투어사이클’은 자전거를 타고 전국일주를 하며 관광자원 답사를 하는 동아리로 열정과 패기 있는 젊은이들의 집합소다.
1999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80여명이 소속돼 있는 ‘투어사이클’의 단장 8기 임성민(21·2학년)군은 “현재 신입기수를 모집하고 있다.
10명 정도 뽑을 예정”이라며 “인원이 너무 많으면 안전상의 문제가 생기고 전국일주의 시간이 지연될 수 있어 소규모 정예멤버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한다.
‘투어사이클’ 회원들은 3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방과 후 월, 수, 금 주 3회 2~3시간 학교 운동장에 모여 한 달간 집중적으로 체력훈련을 한다.
그 후부터는 본격적인 사이클 타는 기술을 비롯해 도로주행과 인도주행상의 규칙 및 안전교육을 받는다.
사이클을 타고 전국일주를 하는 동아리답게 회원들 대부분은 집에서 학교까지 자전거로 통학하고 있다.
“‘투어사이클’의 최종목표는 여름방학에 있는 전국일주”라고 말하는 임군은 “작년에는 학교를 출발점으로 해서 여주, 인제, 양양, 동해, 울릉도를 거쳐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고 설명한다.
20여명의 회원들은 지난해 6월 24일 학교를 출발해 오전 6시 기상, 구보 및 준비운동 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페달을 밟았다.
사이클을 끌고 경사 길을 오르며 끈기를 배웠고, 비탈길을 내려오며 간간히 부는 바람을 맞으며 자유를 만끽했다.
다친 동료를 뒤에서 앞에서 끌며 동료애를 배웠고, 한 달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오며 돈 주고 살수 없는 값진 ‘자신감’을 얻었다.
화장실문화 시민연대와 연계해서 활동하는 ‘투어사이클’은 사이클만 타는 것이 아니라 관광학도들답게 각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고 전국 화장실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매년 전국일주의 테마를 정하고 출발하는데 2002년에는 ‘2002월드컵’이란 테마로 전국 월드컵경기장을 돌며 운영 상태를 조사하기도 했다.
임군은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올해도 ‘투어사이클’ 회원 모두가 전국일주를 무사고로 끝가지 완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