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의 목적은 삶의 기쁨 찾는 것”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김호섭 교수올 봄 댄스스포츠ㆍ문예창작ㆍ웃음치료 등 40여가지 강좌 개설

김호섭 교수
(사)한국대학부설평생교육원 협회 이사장이자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김호섭(53) 교수는 ‘평생교육’의 목적은 자격증 취득이나 취업, 소득증대가 아닌 삶의 기쁨을 찾는 것이라고 말한다.

김 교수는 전국 220개 대학 평생교육원 원장들의 회원체인 한국대학부설평생교육원협회 이사장을 하면서 ‘평생교육’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교수는 수원이 2005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지역사회 중심에서 평생교육이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평생교육이라는 말이 이제는 사회전반에서 그리 낯선 단어는 아니지만 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며 “누구나 평생교육을 꿈꾸지만 현실적 문제에 부딪쳐 배움의 꿈을 접는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아주대평생교육원은 올해 봄 학기에 댄스스포츠, 문예창작, 리더십 스피치, 화훼장식기능사 등 총 40여 가지의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특히, 웃음치료 등의 건강관련 프로그램이 인기다.

“평생교육원 운영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익구조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들이 쉽게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김 교수의 운영철칙은 ‘이 강좌가 정말 필요 한가’에 항상 물음표를 던지며 타 대학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

선진국의 경우 평생교육의 참여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한다.

김 교수는 “수원시 또한 평생학습도시로써 평생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라고 지적한다. “관내 평생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경기대, 수원여대, 동남보건대 등 수원지역 4개 대학이 인기강좌와 비 인기강좌간 프로그램 양극화가 안 생기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는 것’이라는 평생교육의 이론적 정의는 던져버리라는 김 교수.

꼭 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아니더라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인근 주민자치센터나 문화센터 내의 평생교육 강좌를 들어보라고 권유한다.

진정한 평생교육은 하나의 배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성취를 느끼는 것.

배운 만큼 성취를 느끼고, 그럴 때 성취는 또 다른 인생의 기쁨을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