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원’ 세계로 나간다

해외 자매결연 10주년…호주 타운즈빌市 등 15곳과 국제교류시 이미지 제고, 관내 中企 상품수출 등 성과…올해 교류 확대

올해는 수원시가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시와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와 자매결연을 맺은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시는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특별히 행사를 갖지는 않지만 관내 중소기업 자매도시 진출 및 경제, 기술, 문화, 예술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989년 일본 훗카이도 아사히카와시를 시작으로 결연을 갖기 시작한 자매도시는 동남아시아 신흥국가 (베트남 하이즈엉성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BRICs 국가(브라질 꾸리찌바시,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시, 인도 하이데라바드시, 중국 산동성 지난시)와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시,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 멕시코 멕시코주 똘루까시 등 총 15개 도시다.

북미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중·남미, 아시아, 유럽 등 대륙별 대중소 선중후진국별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다.

시의 폭 넓고 다양한 국제교류는 수원의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나아가 관내 중소기업의 상품 수출 및 학교들 간의 활발한 교류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있었던 ‘화성문화재’ 축제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 11개 도시가 참여, 축제를 즐겼으며 워크샵을 통해 수원을 이해하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 거대한 영토와 인구, 풍부한 지하자원 등이 매력인 BRICs 국가

시는 지난 2005년 인도 하이데라바드시, 2006년 브라질 꾸리찌바시와 차례로 자매결연을 맺었다.

시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2004년부터 3년 동안 동남아 신형국가와 BRICs 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들과의 국제교류를 위해 애썼다”며 “넓은 영토와 풍부한 지하자원의 BRICs 국가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 수원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시와 200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인도 4번째 IT산업도시인 하이데라바드시는 대규모 제약산업과 연구단지가 발달, 앞으로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끌어나갈 주요도시다. 현재 IT 소프트웨어 및 제약부문의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같은 해,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러시아 제 3의 도시인 니즈니노브고로드시도 산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러시아 정치개혁 및 혁신적 시장경제도시일 뿐 아니라 세계적인 기업 IBM의 아시아 유일 연구소 소재지기도 하다.

▲ 동남亞 신형국가, 글로벌시대의 요충지

베트남의 하이즈엉성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56㎞ 떨어져 있는 수도권 도시로 2004년 자매결연을 맺었다. 교통ㆍ물류의 요지이며, 세계 유네스코관광유산에 등록돼 있는 하롱베이와 연결되는 중간에 위치해 관광과 서비스 산업에도 잠재력이 있는 도시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반둥시(1997년)는 인구 250만의 거대 도시로 항공기, 섬유, 통신 산업이 발달했으며 2000년 이후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 진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기 보다는 이미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들과 활발한 교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시는 자매 도시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브라질 꾸리찌바시와 생태환경, 유소년 스포츠, 하수관리 등 서로의 강점분야를 벤치마킹하고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르드시와는 공무원 및 민간 스포츠 행사를 통해 인적교류사업을 우선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또 2004년 결연을 맺은 캄보디아 시엠립주(州)에 인구 500~1천명이 거주하는 1개마을에 ‘수원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수원마을’선정 선포식을 갖고 현판식의 기념행사를 갖은 후 본격적인 생활환경개선사업 및 물품구호 지원사업, 자원봉사 후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한편, 캄보디아 시엠립주는 세계7대 불가사의 및 세계유네스코유산 앙코르왓트의 소재지로 인구 500~1천명이 거주하는 낙후된 빈민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