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행궁내외 2.24㎢가 지역종합개발지구로 지정돼 역사문화유적복원, 관광시설확충 등 2020년까지 수원화성역사문화도시로 조성된다.
수원화성 역사문화도시 조성은 화성이 가진 역사·문화적 가치를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 수원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심의 쇠퇴라는 지역경제문제를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로 해결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이면 800만명(내국인 600만, 외국인 200만)의 관광객이 수원화성을 찾아 자생적 경제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화성 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 용역보고회를 갖고 지역종합개발추진과 시행 방향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된 역사문화도시 기본계획에 따르면 시는 1조2천547억원의 재원으로 오는 2020년까지 1단계 2007-2011년, 2단계 2012-2016년, 3단계 2017-2020년까지 3단계 연차사업으로 추진된다.
주요사업은 남수문, 성신사, 우화관 등 총 39곳의 역사시설 복원, 문화콤플렉스 등 10곳의 문화관광 시설 확충, 행궁앞 광장 등 30곳의 공간 정비, 연무구역 등 4곳의 특별계획 구역사업으로 크게 구분돼 추진된다.
특히 팔달산회주로 정비, 행궁 앞 광장 조성, 수원천 정비, 역사유적 복원, 옛길 역사문화거리조성, 문화콤플렉스조성, 팔달로 보행광장조성 등 사업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7대 핵심 사업으로 설정 추진한다.
특별계획구역은 화성성곽을 중심으로 현재 사업 추진 중인 영화 특별계획구역을 비롯 연무, 남향, 북수, 장안구역으로 해 2~3층 규모의 저층형 주거단지와 복합 문화상업시설, 관광시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주택공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오는 10월 지역종합개발지구지정 제안서를 건교부에 제출, 내년 8월까지는 지구지정절차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계획대로 지구지정절차가 마무리되면 2010년 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4월 사업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의 핵심 사업 문화관광시설과 공간 정비 사업이 현대화 시설에 치중돼 정조시대 역사와 문화적 전통과 특징을 계승하는 측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김용서 시장은 “화성행궁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복원해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계승하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숙박시설 확충, 재래시장과의 연계, 성곽 내 주민 재산권 고려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의 한 참석자는 “원활한 역사문화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선 수원지역의 국회의원이 당을 초월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화성성역화 사업의 국책사업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4월 말 대한주택공사와 수원화성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협약 체결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