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기업 이전과 도산 등으로 공동화 우려를 낳고 있는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계속된 경기불황과 정부의 기업 지방분산 유도정책 등으로 반월시화공단의 대기업은 모두 떠나고 공장을 임대해 조업활동하는 소규모 영세업체수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1천561개였던 반월공단의 입주업체수는 이달 현재 2천71개로 510개나 늘었으나 산업생산액은 오히려 뒷걸음질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공단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면서 환경문제로 인해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공장들이 최근 외국이나 타시도로 이전하는 경향이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도는 반월시화공단이 경기도 전체 생산액의 70%, 전체 공단 면적의 55%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막대한 만큼 공단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반월ㆍ시화공단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공단내 첨단산업 업종 대기업의 신설 허용을 정부측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또 4∼5급 공무원을 팀장으로 하는 반월시화공단 전담 조직을 설치, 공단 관련업무를 담당토록 하고 공단 입주업체의 각종 어려움을 해결하는 비즈니스 센터 건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다음달 중으로 반월시화 혁신포럼을 설립, 정례적으로 공단 문제를 논의하고 교통환경 전문가 토론회도 열어 환경교육은 물론 공해방지시설 개선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반월시화공단은 국가공단이어서 그동안 경기도가 별다른 역할을 할 수 없었으나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막중한 만큼 기업 이전이나 도산 등에 대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