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결혼철이다. 결혼식을 치르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 예식장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고급형’, ‘표준형’, ‘실속형’ 등으로 나뉜다.
드라이아이스, 특수 음향 및 조명, 폐백실 사용, 케이크 커팅 등 예식장 사용료는 기본 30~40만원. 본식은 신부 드레스, 신랑예복, 헤어 메이크업, 사진 앨범, VTR 촬영 등이 포함된것으로 고급형은 140만원선이다. 사진 앨범의 차이에 따라 표준형 (130만원), 실속형 (100만원)으로 나뉜다.
결혼식 전에 찍는 스튜디오 촬영 역시 스페셜, 고급형, 표준형 등으로 나뉘는데 촬영 시 사진 크기 가로·세로(12×18)30장과 가로·세로(9×11)10장 및 액자 세트와 2단 병풍을 제공하는 스폐셜은 120만원이다. 본식과 마찬가지로 사진크기와 장수에 따라 고급형(100만원), 표준형(80만원), 실속형(50만원)으로 구분된다.
1인당 뷔페 값은 작년에 비해 대체적으로 2~3천원 올랐다. 1인당 2만3천원~2만7천원까지 예식장별로 천차만별이다.
오는 31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G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안씨(27)는 본식과 스튜디오 촬영에서 표준형(130만원, 80만원)을 각각 선택했다. 뷔페는 1인당 2만3천원짜리로 150여명 분을 주문했다. 여기에 1시간 빌리는데 드는 예식장 대여료(200석) 40만원 등 총비용은 595만원선이다.
4월 초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W웨딩홀에서 결혼하는 양씨(30)의 결혼식비용은 총 630만원. 신부드레스, 신랑예복, 헤어 메이크업과 사진촬영 (14×11)앨범 및 VTR 촬영을 합해 본식 150만원과 1인당 2만4천원인 뷔페 200인분을 합한 값이다. 별도의 예식장 대여료는 없다.
양씨는 “요즘 주위 친구들의 경우를 보면 예식장에서 드는 비용만 평균 600~800만원이다”라며 “집값이 오르면서 집값에 돈을 보태기 위해 예식 비용을 저렴하게 쓰려는 실속파들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결혼시즌을 맞아 결혼식 예약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2월 평균 주말 예식 건수가 1~2건이었던 것에 반해 3월 주말 하루 예약 건수는 7~8건으로 크게 늘었다.
권선구 A웨딩홀의 관계자는 “결혼 성수기는 5월과 9월로 아직 본격적인 성수기는 아니다. 하지만 봄이 오면서 결혼예약 건수가 부쩍 늘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