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구 '성과포인트제'…퇴출대신 당근도 함께

친절도 민원서비스質 등 종합평가…최하위 10명 인사불이익·행정봉사명령

“채찍과 당근을 함께…”

무능공무원 퇴출바람으로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 팔달구가 기존의 인사틀에 구 특성에 맞는 업무성과포인트제를 추가로 도입,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기강을 다잡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른바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평가해 우대하거나 벌칙을 주는 ‘신바람 나는 인사행정체제’다. 모양은 ‘신바람…’이지만 기실은 냉정하고 엄격해 찬바람이라고 표현해야 적당할 것 같다.

팔달구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책임회피, 적당주의 등 부정적인 분위기를 쇄신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성과포인트제도를 도입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과포인트제는 단순한 업무처리관련 평가뿐 아니라 공직자로서 친절도, 자세, 민원서비스의 질까지 평가하는 종합평가다.

평가대상은 팔달구 5급이하 전직원 332명이다. 자동차세, 재산세 징수실적과 예산절감,업무개선실적 등 업무관련과 전화친절도 민원인의 반응(칭찬,불친절등) 등 민원서비스의 질을 평가한다.

자동차세와 재산세는 전직원징수독려제를 실시하는 만큼 실적이 자연스럽게 평가되고 예산절감과 업무개선실적도 나름대로 평가기준이 마련됐다. 전화친절도는 시에서 1년에 두차례 일괄적으로 실시하는 전기관, 전공무원 평가결과를 반영한다.

민원인의 반응은 시홈페이지 ‘칭찬합니다’ 코너와 언론보도내용, 민원인의 직접적인 서신등 객관적으로 뒷받침될만한 내용으로 평가 한다.

팔달구 인사담당자는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위해 객관적 자료를 토대로 등급화, 점수화하고 이를 종합해 심사위를 구성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자료는 최소한 분기단위로 관리되며 최종평가는 연말, 1년에 1회로 원칙을 정했다. 이로써 332명의 팔달구 전직원의 성과포인트가 서열화된다.

팔달구 관계자는 “성과포인트가 높은 공무원은 전보시 희망부서에 근무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 표창추천, 해외여행추천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성과포인트 최하위 10명에 대해서는 인사불이익을 주거나 구·동간 전보가 불가능한 직원에 대해서는 근무시간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불법 주·정차 단속 등 행정봉사명령(연간 40시간)이 부과된다.

성과포인트자료는 기존인사평가자료와 함께 앞으로 인사자료로 사용할 방침이다.

팔달구 총무과 한 공무원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평가를 해 성과점수가 좋지않은 사람에게 행정봉사명령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조직내에서 반발은 없다”며 수용한다고 말했다.

팔달구 총무과 인사담당자는 “성과포인트제는 시민에게는 행정서비스만족도를 높이고 공무원들에게는 공정한 보상체계를 정립해 창의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한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