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 분양가 1천300만원대(?)

화성시 분양가자문단 권고안 마련 시에 통보, 업체측은 '난감'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 들어설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메타폴리스'의 평당 평균 분양가를 시 분양가자문단이 책정한 1천335만원을 토대로 검토해 업체에 권고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이는 이 아파트 시행사인 ㈜메타폴리스가 승인 요청한 평당 평균 분양가 1천560만원(1천314만~1천790만원)보다 225만원 낮은 것이지만 화성시내 사상 최고가이다.

각계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시 분양가자문단은 지난달 16일과 지난 2일 두차례 회의를 갖고 메타폴리스(1천266가구)의 적정 분양가를 평당 1천335만원으로 책정한 권고안을 마련, 시에 통보했다.

시는 이에 따라 자문단이 제시한 결과와 관련부서 검토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당 평균 분양가를 승인요청 당시 가격보다 대폭 낮춰 업체에 권고할 방침이다.

분양 승인은 조만간 시의 권고안을 메타폴리스 측에 제시한 뒤 업체 협의를 거쳐 이달 말에서 5월 초 사이 결정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자문단 회의에 앞서 최근 동탄신도시에 분양된 L아파트 68평형 평당시세가 1천400만~1천500만원인 점을 감안, 메타폴리스의 분양가를 1천400만원 대로 낮춰 분양가 거품을 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문단의 분양가 심의결과에 대해 업체측은 "정식으로 통보받진 못했지만 다분히 행정편의적 발상이라 실망스럽고 난감하다"며 "시의 권고안을 받아본 뒤 분양가 조정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메타폴리스㈜는 동탄시범단지 중심상업지역에 40~98평형 주상복합아파트 총 1천266가구를 오는 2010년 입주 목표로 짓기로 하고 지난달 16일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초고층으로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 빌딩이 될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최고 66층짜리 2동(높이 248m)과 60층과 55층짜리 각 1동 등 모두 4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