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낮시간에 졸음이 쏟아지거나, 식욕이 떨어지고 나른하며 권태감으로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어깨가 뻐근하고 감기에 걸린 것처럼 몸이 찌뿌드드하다. 심하면 불면증과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평소의 건강관리 상태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건강한 사람은 증상이 짧고 가볍게 나타난다. 허약한 체질은 적응력이 떨어져 있어 증상도 심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피로를 느끼기도 한다.
● 원인은…
인체가 계절의 변화에 즉각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이밖에 봄철에 사회적인 변화가 많은 것도 한원인이다.
인사이동, 취학, 입학, 이사 등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급격한 환경 변화들이 봄철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또 봄철은 활동량이 늘어난 데 비해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못하는 점도 들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이 춘곤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원인으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복잡한 호르몬의 조절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춘곤증은 3~4월경에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시적 생리 현상이지만 그 증세가 심할 경우는 알맞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 춘곤증은 겨우내 잠복해 있던 질병과 더불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피로가 장기간 계속된다든지 피로감과 함께 숨이 차다든지 하는 다른 증상이 보이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극복은…
하루 세 끼를 거르지 말고 먹어야 하며 아침을 특히 거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침을 거르면 허기진 상태에서 오전을 보내게 돼 점심 때 과식을 불러 춘곤증을 가중시키게 된다.
고단백질은 졸음을 쫓고 당분은 졸음을 부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낮에는 육류, 야채, 해조류, 잡곡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피로 회복을 위해서는 비타민을 함유한 음식도 필수적이다. 제철에 나는 달래, 도라지, 쑥, 취, 더덕 등 봄나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영양상의 균형도 맞고 식욕도 돋워준다.
밤에는 졸음을 부르는 성분이 있는 당분이 다량 함유된 곡류와 함께 과일, 야채, 해조류 등으로 식사하는 것도 한방법이다.
4~5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해 양질의 수면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위생을 지켜야 한다.
잠들기 전에 음주나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흡연이나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낮에 춘곤증으로 조는 일이 잦아지면서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오후 2시 이전에 20분 이하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운동부족도 춘곤증의 한 원인이기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전신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손가락과 발 부위를 풀어주는 운동 등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