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여! 열정으로 즐겨라”

아줌마 난타 동아리 ‘소리파워’2003년 개설 난타멤버에 실력 전수받은 베테랑고아원·양로원 등 찾아 공연… 봉사활동도 활발

▲ 리더 김주희(사진 왼쪽) 씨 등 주부 난타동아리 ‘소리파워’의 멤버들은 오늘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벚꽃 축제가 한창인 경기도청에서는 지난 8일 신명나는 ‘소리파워’의 난타공연이 있었다.

관객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소리파워’는 아줌마들의 난타동아리로 지난 ‘화성국제연극제’에서 공연한 베테랑이다.

10명의 주부들로 구성된 ‘소리파워’는 지난 2003년 경기여성비전센터가 난타동아리를 개설하면서 만들어졌다.

난타의 기초는 사물놀이 장단.

예로부터 전해오는 우리의 전통 장단에 드럼 등 각종 타악기의 리듬을 접목시킨 새로운 분야의 공연예술로 젊은 층은 물론, 나이 드신 분들도 어깨춤을 추며 그 리듬 속에 흠뻑 빠진다.

‘소리파워’의 리더 김주희(48)씨는 “30-40대 주부들이 주된 구성원이지만 송승환 난타 멤버인 김민석 연주가에게 직접 전수받은 실력”이라며 “기본적 도마연주는 물론, 계속해서 새로운 리듬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소리파워’는 올해부터 ‘다이나믹’이란 주제로 새로운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다이나믹’공연을 올리기 위해 지난 겨울 내내 화공약품 통에 장구 피를 입힌 기본 악기 이외에 드럼과 아프리카 악기인 짐베를 결합, 새로운 리듬을 연마해 왔다.

김씨와 ‘소리파워’ 멤버들은 난타동아리 활동에 대해 악기를 두드리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은 물론, 각종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매월 경기비전센터 주관의 ‘사랑나눔터’공연에 참여할 뿐 아니라 관 내 고아원과 양로원 등을 방문해 리드미컬한 난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매번 공연에서 주는 것보다는 얻는 게 많다고 말하는 김씨.

주 2회 2~3시간씩 고된 연습으로 지치기도 하지만 난타 공연을 좋아해주는 고아원, 양로원 식구들을 볼 때면 참된 보람을 느낀다.

올해는 주부 난타 동아리의 활발한 운영을 위해 기초반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김씨는 난타를 배우기 주저하는 주부들에게 이렇게 외친다. “주부들이여, 주저하지 말고 와서 열정으로 즐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