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상품 매출 60%까지 ‘껑충’

4월, 평년보다 잦아져… 아동용 마스크는 품절사태도

▲ 지난 10일 오전 수원시내 한 대형마트 한방차 코너를 찾은 고객들이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에 효과가 있는 도라지와 오미자 등 각종 한방차를 고르고 있다. ⓒ김기수 기자 kks@suwonilbo.kr

황사상품매출이 4월들어 30∼60%까지 크게 올랐다.

4월의 첫번째 휴일인 지난 1일 수원시 전체에 황사경보가 내려져 미세먼지가 시내를 뒤덮은 가운데 관 내 유통업체 및 백화점은 심한 황사 덕에 관련 상품의 매출이 30%에서 크게는 60%까지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인계동 H유통업체는 봄과 함께 불청객으로 찾아온 황사 때문에 ‘황사상품전’을 마련했다.

지난달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14일간의 황사 상품전의 인기 품목은 3천원짜리 황사마스크.

황사경보가 내려졌던 지난 1일을 기준으로 전보다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차를 세정하는 각종 차 휠 세정 광택제와 왁스의 판매율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황사가 심했던 1일에는 황사 마스크는 평소보다 5배 매출이 높았으며, 일부 아동용 마스크는 품절 사태까지 빚어졌다.

인계동 N 아울렛 역시 황사관련 용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등산용품을 파는 A매장. 지난 1일부터 일주일새 1만원 상당의 안면보호대와 바람막이 두건의 매출이 50~60% 증가했다.

A매장 관계자는 “등산용품이라고 하지만 일상적 외출시에도 안면보호대를 착용하려는 고객이 많다”며 “황사경보가 지났지만 지금도 꾸준히 황사용품을 사러오는 고객이 많다”고 말한다.

황사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에센스 및 수분크림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지난 1일, H화장품 코너의 수분크림과 에센스의 판매량은 평소보다 3~4배 증가했다.

H화장품 코너 판매자는 “수분크림과 에센스는 영양분을 공급할 뿐 아니라 유해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며 “주된 고객은 여성층이었으며 종종 남성들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화장품 코너를 찾았다”고 설명한다.

한편, 기상청은 황사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히 4월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