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고희선(57), 열린우리당 박봉현(59),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가 등록을 마친 가운데 화성시민의 상당수는 정치에 대한 불신, 무관심으로 후보자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화성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인근.
주민들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에 대해 대부분 잘 알지 못했다.
“언제라구요? 누가 나오는지 들었는데… . 기억이 안나네”
동탄 시범단지에 사는 주부 이혜은(48)씨는 “열린우리당을 찍었었는데 제대로 한 것이 없어 이번에는 한나라당을 찍을 예정”이라며 “주의의 사람들도 다들 그렇게 말한다”고 분의기를 전했다.
동탄에 이사온지 2달 됐다는 김명인(42)씨는 “한나라당 후보를 찍을 예정인데 TV를 보니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는 얘길 들었다”라며 “이제는 정치인을 믿을 수 없어 선거를 참여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반월동 신영통현대홈타운 인근.
김밥집을 운영하는 김모(54)씨는 “열린 우리당의 후보는 예전에 부시장이었다던데…. 그래도 화성시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잘 알지 않을까 싶다”며 “하지만 한나라당이 아닌 것이 맘에 걸린다”고 여권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주부 김인자(56)씨는 “정부가 한일이 뭐가 있느냐”라며 “부동산 값만 크게 올려놓고…. 대부분의 사람이 후보자는 몰라도 한나라당을 찍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반해 당보다는 화성시를 잘 아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 주민들도 있었다.
병점역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시애(42)씨는 “당을 떠나 후보자를 선택해야 한다”라며 “열린 우리당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후보자가 전 화성부시장 출신이다. 누구보다 화성시에 대해 잘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지욱(31)씨는 “화성의 분위기는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아마도 후보자가 누구보다는 당이 어딘가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