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재보선 '지역경제 활성화' 한목소리

화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각당 후보 공약 제기 '표심잡기' 나서

4.25 보선에 나선 경기 화성 국회의원 후보들은 채 1년이 안되는 임기 탓에 지역경제 활성화 등 6~8개 주요 공약만 내세워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IMF 위기를 넘긴 전문경영인을 표방한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는 클린 화성, 웰빙 화성, 안전 화성, 편안 화성, 관광 화성, 비전 화성 등 6개 분야에 걸쳐 '일등 화성을 위한 고희선의 약속'을 내놓았다.

고 후보는 "신 성장동력을 개발해 잘사는 화성 건설, 강력범죄 빈발지역의 오명을 쓰고 있는 치안문제 해결, 해양관광자원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테마문화관광도시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1인당 빚 1천400만원, 사교육비 부담과 주택대출이자 급증 등으로 위기에 처한 서민 살림살이와 추락하는 국가 경쟁력을 생산성있는 실천정치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40년의 공직경험을 토대로 행정전문가를 표방한 열린우리당 박봉현 후보도 공공임대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와 환경, 교육 등 8개분야에서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50만평 규모의 공공임대단지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인선-평택간 산업철도 조기 착공을 통한 산업기반시설 확보, 향남제약단지의 생명공학복합단지 육성 등을 통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남양호 주변 정비 및 생태공원화, 노인전문병원 건립, 공공형 자율고 설립과 국제ㆍ특목고 유치, 버스노선 확대 정비, 병점 수원비행장 소음문제 해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시민운동가 출신의 서민후보를 표방한 민주노동당 장명구 후보는 의료시설과 사회복지시설 확대 등 지역 복지현안과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등 7가지 주요 공약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종합병원, 아동.여성.장애인 복지시설, 체육시설 등을 건립해 열악한 지역 문화복지의료 시설을 확충하고 간선급행버스(BRT) 구축, 공동주택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부러워하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문화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컨설팅, 산ㆍ학ㆍ연 협조체계 구축 등 중소기업 중심의 정책을 추진해 지역산업이 강한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각 후보마다 개발 정책과 대규모 건설 일색의 공약이 주류를 이룬 반면 재원조달 등의 실천방안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화성환경운동연합 이홍근 사무국장은 "최소한의 공약만 내세워 실천하겠다는 의지는 엿보이지만 실천방안이 담보되지 않은 공약이라면 곤란하다"며 "화성을 대표하는 일꾼이 되려면 먼저 지역실정부터 제대로 파악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