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심은 어디로…’

4.25 화성 국회의원 보선 D-1후보들 마지막 한표잡기 총력

화성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보선이 올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지도부들은 화성 지역으로 몰려들어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희선, ‘클린·웰빙’ 화성 만들기

고희선 후보(기호 1번·한나라당)는 타 후보와의 지지율 비교에서 줄곧 우위를 보이고 있는 판단이다.

고 후보는 이번 보선에서 클린·웰빙·안전·관광·비전 등 5개 분야 공약을 제시하고, 화성시의 성장동력을 최대한 활용해 ‘잘 사는 화성’ 건설을 강조하고 있다.

또, 오랫동안 농업경제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농(都農)이 조화를 이룬 문화관광 도시 화성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러나, 성주지역 농민들이 고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농우바이오의 종자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선데다, 열린우리당이 논평을 내고 고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등 선거전에서의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봉현, ‘검증된 후보론’ 강조

이번 4·25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은 유일하게 화성시 국회의원 보선에만 후보를 내고, 이 지역의 승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박봉현 후보(기호2번·열린우리당)는 40여 년 동안 쌓은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검증된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표심 잡기에 나서왔다.

박 후보는 50만평 규모의 공공임대 공단과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수인선~평택간 산업철도, 경인전철과 병점~인덕원간 전철 건설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화성시 부시장으로 재직했던 경험이 장점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여당에 대한 민심 이탈 현상을 극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명구 “서민위한 공공인프라 확충”

장명구 후보(기호 4번·민주노동당)는 공공 보육시설과 복지 시설 확대를 비롯해 농촌 생활인프라 구축 등 서민을 위한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화성 지역에서의 시민운동을 전개해 온 경력과 타 후보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후보임을 앞세워 선거전을 펼쳐왔다.

특히, 기아자동차 화성공장과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가 위치해 있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근로자와 서민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 후보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인해 대다수 근로자와 시민들의 삶에 피해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주장하며, FTA 비준 반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