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관내 택지개발 업무, 광교신도시, 경전철 사업을 담당할 한시적 기구를 구성해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3일 시에 따르면 총액인건비 제도 도입과 관내 인구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시 행정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는 울산광역시(인구 109만)와 버금가는 인구 108만의 규모이지만, ‘지자체의 행정기구 등에 관한 규정’상 인구 90만 이상 기초자치단체에 해당돼 6개 국과 26개과까지 조직을 둘 수 있다.
특히 시는 인구 108만(2025 수원시 기본계획상 135만명) 규모에 걸맞게 행정분야와 기술분야별로 각각 1개 국씩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행정자치부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시 내부에서는 신규 사업이나 업무량 증가에 따른 시청 조직 확대 개편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 행자부의 ‘지자체의 행정기구 등에 관한 규정’의 개정안 입법 예고가 되지 않아, 조직개편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행정조직 확대 개편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1년 이상 3년 이내의 기간동안 시책 업무를 광교신도시 개발과 경전철 사업, 각종 택지개발 업무를 담당할 한시기구 설치·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지자체의 행정기구 등에 관한 규정 6조에 따르면 지자체의 장은 한시적 행정수요에 대처하거나 일정 기간 후 종료되는 사업을 위해 한시기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그러나 한시기구 설치 시 기존의 행정인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자부 관계자는 “총액인건비 시행에 따른 관련 규정 개정 작업 중”이라며 “이 규정에 대한 입법예고가 언제가 될지 정확히 못박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