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仁線 수원-고색역 지상화”

시설공단, 지하화땐 8천억원 추가 소요 강조시의회, 한달새 추가재원 2배이상 늘어 당혹

한국철도 시설공단 측은 시가 요구하는 수원역~고색역 2.2㎞ 구간의 지하화와 주박소(열차 기지창) 이전 등에 8천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소요될 것이라며, 구간 지상화 방안을 강조했다.

지난 12일 시설공단 측과 시, 시의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원~인천간 복선전철 사업(이하 수인선) 갈등협의회는 예정구간에 대한 현장답사 형식으로 2차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설공단 측은 8천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인선의 수원 구간 지하화와 주박소 이전을 사실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시설공단은 화물선 구간 별도 설치와 주박소 이전 등을 위해 수원시가 인근 지자체와의 협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는 한달 전인 3월 8일 수인선 갈등협의회 1차 회의에서 시설공단 측이 지하화와 주박소 이전 등에 3천억원의 추가재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 2배 이상인 5천억원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현장답사에 참석한 한 시의원은 “3천억원이란 추가 재원에 맞춰 대안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시설공단 측이 8천억원의 재원이 추가 소요될 것이란 입장에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수인선 관련 상황을 주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며 이달말 주민이 참석하는 갈등협의회 3차 회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