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도입을 검토하는 버스준공영제는 수익이 낮아 업체가 운영을 기피하는 노선 등을 시가 회수, 시가 운영하면서 총 운송원가와 운송수입 차액에 대해 입찰을 부쳐 위탁운영을 하는 방식이다.
시가 지난달 26일 가진 ‘지방대중교통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자료에 따르면 자가용승용차 이용의 증가와 열악한 버스노선서비스로 버스수요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는 버스산업의 경영부실로 이어지고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적자노선이 늘면서 경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특히, 업체의 경우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경비절감차원에서 서비스를 등한시하는 서비스 하향 평준화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시는 버스이용자 감소로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노선에 대해서 폐지하기보다는 가급적 노선경유지를 연장, 단축, 통폐합, 운행대수감차 등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도 서비스를 개선하는데는 한계로 수익이 없는 적자노선에 노선입찰제 및 공개념을 도입한 버스노선 준공영제 방안을 검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타 지자체의 도입사례 등을 분석하고 수원시의 특성과 재정규모 등을 고려해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고된 수원시 대중교통 문제점은 ▲운영체계면에서는 전체 148개 노선 중 66개 노선이 팔달로를 경유하고 역전로와 매산로상 40여개 노선이 수원역을 경유할 정도로 특정 도심에 집중돼 있다.
수원지역의 노선중복도는 13.39 %인 반면 경기도 평균치는 8.63%다. 이로 인해 도심 교통혼잡이 극심하고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측면에서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배차간격이 길다(36.5%), 너무 우회한다(15.2%), 정시배차가 안된다(13.7%) 등의 불편사항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에는 현재 시내버스 100개, 좌석버스 36개, 마을버스 12개로 총 148개노선이 운행되고 총연장노선은 3천 78km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분당선 연장선 개통과 용인 흥덕 지구, 호매실 택지개발 등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버스노선 합리화 등 대중교통 정책과 재원마련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6월 21일쯤 최종보고회를 갖고 향후 2011년까지 5년간 관내 대중교통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