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경매시장이 대조를 보이고있다.
서울아파트 경매시장은 응찰자가 대폭줄고 낙찰율도 현격히 낮아진 반면 경기지역은 인기속에 낙찰율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쟁률은 2월에 6.3:1, 3월 6.0:1 이던 것이 4월에 6명대가 깨져 5.3:1을 기록했다.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간의 분석 기간 동안에는 이마져 무너지고 4.2:1로 집계됐다. 낙찰가율도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를 반영하듯 지난 4월 95.8%보다 0.7% 낮아진 95.1%를 기록했다.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경우 경쟁률은 지난달의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4월에 한 아파트 당 6.4명이 경합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분석 기간 동안은 3.0:1로 대폭 줄었다.
낙찰율(진행건수 대비 낙찰건수)도 현격히 낮아져 강남권의 낙찰율은 21.1%에 불과해 서울의 5개 권역(강남권, 강동권, 강북권, 강서권, 도심권) 중 가장 낮았다.
낙찰율이 20%대라는 것은 경매된 10건 중 8건은 유찰되고 2건만이 새 주인을 찾은 것을 의미한다.
강남지역의 아파트는 실수요자조차도 선뜻 매수하지 못하고 더 떨어질 것에 대한 불안감과 자금 동원, 세금 부담에 겁을 내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경기도는 지난달19일~2일사이 102%의 낙찰가율을 기록하여 지난달에 비해 2.3%가 상승, 낙찰가율 100%대를 다시 회복했다. 경기도지역의 대부분은 100%이상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이중 군포시는 131.8%로 제일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안산시의 경우는 총 8건의 물건 중 7건 낙찰돼 낙찰율 87.5%였으며 낙찰가율은 122.7%로 나타났다.
낙찰률에 있어서 59.4%로 서울의 46.4%보다 높은 낙찰률을 보이고 있다.
감정가 1억500만원의 군포시 산본동 매화아파트 21평형은 올해 2월8일 낙찰되었다가 대금미납으로 다시 나온 물건으로 지난 5월 1일 경매에서는 감정가 대비 132.1%인 1억3천867만원에 낙찰되었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공작한양아파트 55평형은 감정가 2억2천만원에 지난 4월23일 경매되었는데 17명의 경쟁자 중 2억8천 990만원을 써낸 응찰자에게 돌아갔다.
신도시는 산본 131.8%, 일산 113.8%로 신도시의 낙찰가율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동, 평촌은 각각 75%, 83.3%의 높은 낙찰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중산마을2단지 코오롱 20평형은 감정가 8천5백만원에 지난달 24일 경매되었는데 9천530만원을 써낸 응찰자가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