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가 분양승인 신청 취하 이틀만인 지난달 26일 마감재 등의 비용만을 조정해 1천470만원에 재신청한것이 알려지면서 분양가를 낮추지 않으려는 ‘눈감고 아웅하기’식 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메타폴리스측은 당초 1천560만원에 분양신청을 했었으나 화성시측이 분양가자문회의가 권고한 1천335만원을 통보하자 수익성이 없다면서 지난달 24일 승인신청을 취하했었다.
메타폴리스측은 화성시의 이같은 분양가안은 토지공급체계에 대한 오해가 있고 산출내역공개를 위해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입장이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메타폴리스분양이 상반기에는 물건너 간것으로 하반기로 늦춰질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메타폴리스측은 예상외로 분양신청철회 이틀만에 최초 분양승인 신청가에서 90만원 낮춘 1천470만원으로 분양승인을 재신청했다.
메타폴리스측은 일부시설을 옵션으로 돌리고 마감재를 변경하는 선에서 90만원을 낮춘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메타폴리스의 처사에 대해 부동산업계나 대기수요자들은 “분양가를 낮추지 않으려는 기만적인 술수다”고 말한다.
동탄 K부동산관계자는 “메타폴리스’의 바로 맞은편에 들어설 풍성 신미주 주상복합아파트는 ‘메타폴리스’의 약 2배가인 평당 2천100만~2천500만원에 토지를 취득했다. 그러나 분양가는 ‘메타폴리스’와 비슷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병점동 김선수씨(48)는 “마감재를 싼것으로 바꾸고 일부를 옵션으로 하면 가격을 낮춘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평당 1천67만원에 토지를 취득, 토지매매대금을 완납하지 않은 메타폴리스(주)의 사업여건이 다른 업체에 비해 나은 편으로 판단, 현 분양승인 신청가에도 거품이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이번주 내로 분양가 자문단회의를 개최해 분양가를 재심사하고 고층 아파트 이외에 쇼핑몰, 할인점 등이 건립되는 복합단지의 사업계획도 심사할 방침이다.
메타폴리스(주)는 이번에 재신청한 분양승인 신청가보다 분양가가 낮아지면 주상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메타폴리스(주)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가 낮아지면서 그동안 해온 분수대나 조경시설 등의 조경사업 등도 힘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의 관계자는 “메타폴리스(주)가 재신청한 분양가는 분양가 자문단이 처음부터 다시 분양가를 심사할 것”이라며 “주상복합아파트라는 상권의 특징도 고려해 심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