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무원노조, 도의회 의장 만나 강력조치 촉구朴의원 "물의 일으켜 죄송" 도청 공무원들에 사과
경기도공무원노조는 10일 도의회의 권위를 무시했다며 공무원들을 향해 의원 명패를 던진 한나라당 소속 박모 도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상호존중과 견제 속에 도정을 이끌어가야할 도의원이 자신의 의견과 배치된다는 이유로 도청 간부공무원을 향해 명패를 던진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폭력행위"라며 "해당의원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자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도의회 의장은 해당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히 책임을 묻고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은 박 의원을 출당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어 양태흥 도의회 의장을 만나 박 의원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거듭 촉구한 뒤 도의회 현관 앞에서 박 의원 규탄집회를 열었다.
앞서 박 의원은 9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의 도중 경기도가 청사 입구에 보안시스템을 설치한 점을 지적하면서 "도의원에게까지 도지사가 발급한 출입증을 소지하도록 한 것은 의회의 권위를 무시한 처사"라며 20여명의 공무원이 앉아 있는 쪽으로 명패를 집어 던졌다.
박 의원은 10일 열린 예결위에 출석,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도청 공무원들에게 사과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