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휴식처’… 봄나들이 서점서 즐겨요

e-book 등 인터넷서 책 읽거나 다운받아 사람들 발길 줄어청소년은 학교 권장도서, 젊은층은 부동산관련 위주 책 구입

엄마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아이, 각종 수험서를 고르는 학생, 재테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책을 고르는 주부 등등. 어린아이부터 돋보기를 쓰고 책을 보는 노인까지 전 세대가 한 공간에서 각자 자신의 ‘나’를 만나는 곳이 서점이다.

수원시내 대형서점관계자들은 최근 청소년에게 인기있는 책은 심승현씨의 ‘파페포포 안단테’, ‘청소부 밥’ 등이며 성인들은 ‘남한산성’, ‘인생수업’, ‘향수’ 등과 부동산 재테크 관련 책 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젊은이들은 e-Book 등 인터넷을 통해 책을 읽거나 다운받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서점을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수원 애경백화점 내 북리브로 수원점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한명철(34) 씨는 “백화점에 서점이 있어 가끔 들린다”라며 “하지만 서점을 찾으러 일부러 나오진 않는다”고 말했다.

임광문고 관계자는 “청소년들은 학교의 권장도서 위주로 책을 산다”라며 “20~40대 성인들이 서점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녹산문고 관계자는 “요즘은 책을 찾는 손님이 많이 줄었다”라며 “최근에는 젊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경제관련 책을 많이 사는 것이 특이한 점”이라고 말했다.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 멀리 나들이하는 것도 좋지만 막히는 길에다 붐비는 인파에 시달리기 싫다면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간편한 차림으로 가까운 서점에서 느긋하게 책을 읽고 책을 고르는 재미를 느끼는 것은 어떨까?

● 수원시내 대형서점의 추천도서

살인의 해석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학 세계로

미국의 법률학자 제드 러벤펠드가, 20세기 사상가 프로이트와 융의 학설을 바탕으로 쓴 범죄 추리극. 실제로 있었던 역사적 사건들을 꼼꼼히 취재해 프로이트와 융을 살인사건에 개입시켰다. 20세기 초반 뉴욕의 풍경이 소설 속에서 생생히 묘사되며, 프로이트와 융의 정신분석학이 이야기 속에 아로새겨진다.

인생수업

삶에서 꼭 배워야 할 것들

‘타임’이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선정한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마지막 저서! 말년에 이르러 온몸이 마비되며 죽음에 직면하는 경험을 한 엘리자베스는 70세가 되던 해에 쓴 자서전 ‘생의 수레바퀴’를 이렇게 시작한다. “내 연구의 가장 본질적이며 중요한 핵심은 삶의 의미를 밝히는 일에 있었다”. ‘인생 수업’은 그녀가 살아가는 동안 얻은 인생의 진실들을 담은 책이다.

파페포포안단테

가슴에 꼭 새겨야 할 이야기

심승현 작가의 카툰 에세이 ‘파페포포 안단테’는 느리다는 것이 게으른 것이 아니며, 천천히 간다고 해서 실패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는 진실을 깨닫게 된다.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준 영화와 문학작품 등 중에서 우리가 가슴에 꼭 새겨야 할 이야기들과 오늘을 사는 당신의 소중한 일상이 날줄과 씨줄로 엮인 마음의 동화.

청소부 밥

인생을 풍요롭게 이끌어갈 지침서

젊은 나이에 CEO가 된 로저. 겉으로 는 행복할 것 같지만 회사는 경영 위기에 처해있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조차 없어 불행하다. 이런 그의 앞에 청소부 밥이 나타나 직장·가정생활 모두를 조화롭게 이끄는 삶으로 안내한다. ‘청소부 밥’은 오로지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다 지쳐버린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삶의 행복, 또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기회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