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이웃사랑’ 유족에게 릴레이

故 박영빈 선생, 40년간 병원 운영하면서 무료진료 등 봉사1월 작고전 '어려운 장애우에 보탬을' 유언아들 박형국씨 수원시에 1천만원 성금 기탁

고인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불우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수원시에 전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미 고인이 된 故 박영빈(임종 당시 86세) 옹.

故 박영빈 옹은 인천 출생으로의학전문학교인 평양숭실전문학교를 졸업, 육군 군의관 대위로 예편, 1951년부터 1995까지 40여년 동안 수원역 앞 매산로 2가에서 반도소아과를 운영해왔다.

병원을 운영하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진료와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또, 수원라이온스클럽10대회장, 국제기드온협회임원, 수원성감리교회장로, 수원YMCA이사장 등 여러 단체에서 왕성한 사회·봉사활동에 나섰다.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고인은 유족들에게 어려운 장애우를 위해 보탬이 되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들 박형국(61세·권선구)씨는 지난달 20일 시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시는 고인의 유언을 받들어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해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과 차상위계층 장애인 50세대에 골고루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故 박영빈 선생의 이웃사랑 정신이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게는 훈훈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라며 “이같은 사례가 늘어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고인의 고귀한 뜻이 빛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