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출산율 3년새 20% ↓ 노인 해마다 6% ↑

'변형 인구구조'… 적극적 출산장려책 펴야공동주택 재건축 등으로 유입인구 증가우리나라 출산율 6년만에 증가세 '대조'

수원시의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데 신생아수는 해마다줄고 있다.

이같은 수원시의 신생아감소는 2000년 이후 6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되던 우리나라 출산율이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어서 수원시도 인구구성변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인 출산 장려책을 펴야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2002년 102만3천875명이었던 인구가 2003년 104만223명으로 증가했다. 꾸준한 증가를 보여 지난 2006년말 현재 108만2천271명에 이르고 있다.

4년 사이 5만8천396명이 늘었다. 연평균 인구증가율이 1.4%에 이른다.

이같은 인구증가는 각종개발과 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특수성때문인 것으로 비정상적 인구증가라는 지적이다.

수원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유입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도시개발 사업추진 과정에서 공동주택 재건축이 활발한 까닭”이라고 설명한다.

반면, 수원시 신생아수는 2003년 1만3천572명에서 2004년 1만2천665명으로 2005년에는 1만1천21명으로 감소했다. 3년 사이 2천551명으로 20% 정도가 줄었다. 이 같은 추세는 특별한 상황변화가 없는 한 지속될 전망이다.

인구전문가들은 신생아 수의 감소는 장기적으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함께 수원시 내 사회전체적인 조기 조로현상이 오고 있음을 의미해 그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수원시 노인(65세 이상) 인구는 2003년 5만309명에서 2004년 5만3천227명, 2005년 5만6천549명에서 2006년 6만1천223명으로 평균증가율이 6% 이상이고 해마다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다.

2003년 시 전체 인구의 4.64%를 차지하던 노인인구 비율이 2006년 5.73%로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한편 통계청의 ‘2006년 출산통계’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가임기간 ‘15~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약 1.13명으로 2005년 1.08명보다 0.05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합계출산율이 2005년 1.08명으로 최저를 기록한 후 3년 만에 증가로 반등된 것이다.

아주대 소아과 신생아 파트 박문성 교수는 “단순한 통계상의 출산율 감소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며 “보다 중요한 것은 가임여성들의 의식이 바뀌고 여기에 시가 적극적인 출산장려책을 펴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