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 분양가 1천410만원에 재권고 화성시, 업체측에 장단 맞춘 꼴

1차때 1천560만원보다 높은 가격 ‘편의 봐주기’ 의혹

화성시가 동탄신도시에 ‘메타폴리스’의 분양가를 1천410만원으로 책정, 업체측에 재 권고하면서 ‘메타폴리스’의 권고안 수용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업계에서는 1차때보다 가격을 높여 권고한것은 마감재 등을 변경한 것을 감안할때 결국 업체측의 버티기에 무릎을 끓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평당 평균 분양가 1천560만원으로 분양승인 신청을 낸 메타폴리스㈜는 시로부터 225만원 하향된 1335만원으로 분양가 조정을 권고받아 같은 달 24일 입주자 모집 승인신청을 취하했다.

메타폴리스측은 이틀 후인 26일 당초 신청가보다 평당 약 90만원 낮춘 평당 평균 1천470만원으로 재신청했다.

시는 재분양승인 신청을 한 ‘메타폴리스’의 평당 분양가에 대해 분양가상한제 자문단의 자문을 토대로 심의를 벌인 결과, 1천410만원을 적정가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메타폴리스측의 수용여부에 관계없이 이같은 화성시의 재권고안은 ‘업체측에 장단을 맞춰준 처사’라는 지적이다.

동탄신도시내 G부동산 관계자는 “건축비 가산비용 등을 고려해 분양가를 책정했다고 했지만 옵션 등으로 분양가를 낮춰 신청한 ‘메타폴리스’ 의 적정분양가를 1천410만원에 책정한 것은 시행사의 주장에 시가 어느정도 물러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현(42)씨는 “매타폴리스측이 마감재, 옵션 등을 일부 수정해 분양승인을 재신청한 것은 분양가를 낮췄다고 볼 수 없다”라며 “화성시가 다시 분양가를 1천410만원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들었다. 분양가를 낮춘 것이 아닌데 가격을 1차때보다 올려 권고한다는 것은 화성시가 업체의 편의를 봐준 것이 아니냐”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화성시의 한 관계자는 “1차 권고안 산정때 인정하지 않았던 건축비 가산비용 일부와 부대비용, 사업지연으로 인한 시행사의 어려움 등을 폭넓게 수렴해 재권고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