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들의 낙원 ‘몽키밸리’로 Go!

온천욕에, 하늘위 걷고, 그림 그리고… 신기한 원숭이 여기 多한국 최초의 유인원 전용 공간… 동물들 코앞에서 생생한 체험

지난 4월 국내 最初의 유인원(類人猿)류 전용 테마 공간으로 선뵌 에버랜드 ‘프렌들리 몽키밸리(Friendly Monkey Valley)’가 갈수록 관람객의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동물들의 생생한 활동상황을 관찰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한번 찾고픈 곳이 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에겐 인기만점이다. 동물사랑 정신은 물론 지구의 주인인 인간과 동물이 어떻게 교감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 몸소 느끼게 된다. 자녀 손을 잡고 찾아오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늘어나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 3천평에 13종류 145마리 서식

‘프렌들리 몽키밸리’의 면적은 총 3천평이다. 동물원내 물개공연장과 애니멀 원더 스테이지 사이에 위치한다.

실내 전시장과 실외 전시장, 하늘길 등 3부분으로 나눠진다. 13종 145마리의 유인원과 원숭이가 살고 있다. 오랑우탄, 침팬지, 흰 손 긴팔 원숭이 등 유인원 3종 18마리, 일본원숭이, 망토원숭이,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총 10종 127마리의 원류(猿類)원숭이가 전시돼 있다.

1천200평 크기의 실내 전시장에는 침팬지,  마모셋, 맨드릴, 망토원숭이, 흰 손 긴팔 원숭이 등이있다. 실외 전시장에는 오랑우탄, 일본원숭이, 다람쥐원숭이,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등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하늘길은 몽키 밸리 입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20m 이상의 높이에서 몽키 밸리 곳곳을 조망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3곳 밖에 없는 21m 높이의 ‘오랑우탄 타워’, 온천욕을 즐 기는 일본원숭이를 위해 제작한 ‘몽키 스파’등 진기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 창살없는 동물원… 코앞에서 관람

몽키밸리는 동물들의 특성에 맞는 환경을 꾸며 줌으로써 관람객들이 보다 가까이서 동물들의 생생한 활동상을 관찰 할 수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쇠창살이 없다. 투명한 통유리 또는 아무런 방해물 없이 동물들의 습성을 생생하게 바라 볼 수 있다. 특히, 알락꼬리 원숭이, 흰 손 긴팔 원숭이 등 야외에 전시된 동물들은 3m 거리 전방에 동물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 원숭이 등은 통유리를 통해 관람 하기 때문에 코앞에서 지켜볼 수도 있다.

흰 손 긴팔 원숭이가 100m에 이르는 로프를 걸어 줄타기를 하는 것도 진기한 볼거리 중 하나다. 20c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서 동물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돌출된 투명유리 ‘침팬지 버블’ 과 오랑우탄이 21m의 높이에서 로프를 타고 건너는 ‘스카이 워크 (Sky Walk)’ 등도 시선을 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체험현장

몽키밸리는 ‘폐허가 된 우주개발센터에 방주를 타고 찾아온 영리한 원류들이 인간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태어난 테마 동물원이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동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으로써의 몽키밸리를 체험하게 된다.

에버랜드 파크기획팀 이인우 과장은 “테마나 스토리를 가지고 공간을 개발하는 것은 전 세계 주요 테마파크 및 동물원의 최신 트렌드다. 몽키밸리는 세계적 수준의 신개념 테마 동물원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하늘길 통해 원숭이 나라 속으로

몽키밸리를 방문한 손님들은 마치 원숭이들의 나라에 빠져 든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하늘길에서 실외 방사장 그리고 실내 전시장으로 이어지고 실내, 외를 넘나들며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몽키밸리는 하늘길에서 부터 시작된다. 하늘길이란 몽키밸리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몽키밸리가 한 눈에 들어오며 오랑우탄, 침팬지 등의 동물을 높은 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지역이다. 재롱둥이 ‘다람쥐 원숭이’ 15마리가 살고 있으며, 하늘 길 측면에 나무 숲이 펼쳐진다.

●오랑우탄 묘기… 세계 3번째 ‘O-타워’

하늘길에서는, 오랑우탄들이 21m 고공 타워 ‘O-Tower’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모습을 눈 높이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하늘길을 걸어 내려온 손님들은 ‘몽키밸리’의 정문 입구로 이동한다. 정문지역 뒤에는 실외 전시장 6개가 마련돼 있다.

하늘길에서 보았던 오랑우탄을 타워 밑에서 올려 보며 관찰할 수 있고,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 원숭이, 그물처럼 연결된 로프를 바쁘게 오가는 흰손 긴팔 원숭이, 망토원숭이, 알락꼬리 여우원숭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실내로 들어가면 밖에서 봤던 오랑우탄, 침팬지 등을 손에 닿을 듯 가까이에서 묘한 스킨십을 경험한다. 이 외에도 맨드릴, 마모셋, 거미 원숭이 등 이색 원숭이들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교육적공간’ 인기

어린이날 부모와 함께 이곳을 찾은 정순이 어린이(10·수원시 정자초4)는 “동물원선생님과 몽키댄스도 배우고 챔팬지언어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면서 동물과도 의사소통을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길이 동물과 더불어 사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한다.

애버랜드가 개발한 몽키댄스는 원숭이들의 동작을 기본으로 한 댄스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바닥에 찍혀 있는 오랑우탄 발자국을 따라 오랑우탄 동작을 흉내내며 관람하고 침팬지언어를 배울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도 있다.

몽키밸리 주인공들은…

몽키밸리에는 총 13종 145마리의 유인원과 원숭이들이 있다. 오랑우탄이나 침팬지같이 널리 알려진 동물들도 있고 여우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교과서에 등장하는 원숭이도 있다. 또 마모셋,  거미원숭이, 바분 등 이색적인 이름의 원숭이도 있다.

●침팬지=몽키밸리에서 가장 영리한 동물. ‘루디(수컷, 98년생)’라는 이름의 침팬지가 눈길을 끈다.
루디의 별명은 ‘畵家 침팬지’. 가로, 세로 1m 크기의 캔버스에 붓과 물감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루디는 매일 2회 손님들 앞에서 그림을 그린다. 그는 사육사와 함께 ‘닭 싸움’을 벌이고, ‘블록 쌓기 놀이’, ‘태권도’도 한다.

●오랑우탄=몽키밸리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이다. 실외지역에 거주하고 있지만 실내 전시장과 실외 전시장, 몽키밸리 입구지역인 하늘길 등 모든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로 다섯 살이된 암컷 오랑우탄 ‘알리’의 재롱을 볼 수 있다.

●일본원숭이=실외 전시장의 터줏 대감이다.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 원숭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도 있고, 물 속에 몸을 넣고 눈을 감고 있는 장면도 종종 목격된다. 2m가 넘는 원숭이 얼굴이 조각 돼 있는 구조물 주위로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생동감있다.

●기타=다람쥐원숭이는 15마리가 하늘길에 전시돼 있다. 또 인공 섬과 섬 사이에 이어진 로프를 타고 물 위를 건너는 ‘흰 손 긴팔 원숭이’, 날카롭고 큰 송곳니가 제법 위협적인 ‘망토원숭이’, 긴 꼬리를 이용해 물건을 낚아 채는 특성을 지닌 ‘거미원숭이’ 등도 볼 만 하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 몽키밸리 전시장 모습.

●하늘길=높이 21m, 총길이 214m의 우든 데크를 설치, 나무 숲위를 거닐며 몽키밸리전경과 오타워사이를 거닐며 오랑우탄을 관람할수 있다. 몽키밸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찍기에도 좋다.

●그림그리는 침팬지 루디=침팬지가 손님들 앞에서 직접 그림을 그려 전시하는 이색 작품전을 선보인다. 침팬지와 함께하는 사생대회도 경험할 수 있다. 무반사 유리로 제작된 전시장안에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루디의 모습을 자유롭게 사진찍을 수 있다.

●아기 오랑우탄 제니와 몽키밸리 여행=몽키밸리 전문스토리텔러가 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몽키밸리 동물친구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아기 오랑우탄과 사진도 찍어준다.

●몽키댄스=약 1분30초동안 사육사 원숭이 캐릭터 4명, 부모님들과 함께 춤을배우고 따라하는 것으로 몽키밸리 실외지역에 있는 메인게이트 광장에서 매일 4회 펼쳐진다.

에버랜드 어제와 오늘, 내일

 74년 청공작 25마리서 현재 174종 2천128마리‘동물들의 낙원’으로

에버랜드 동물원은 1974년 청공작 25마리를 도입하면서 시작된다. 264평의 공간으로 출발한 에버랜드 동물원은 2006년 3월 현재 174종 2천128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다.

1980년 호랑이 사파리 개장, 1986년 물개 공연 오픈, 1990년 백호(白虎) 도입, 1994년 팬더 도입 등 꾸준한 동물 전시 및 공연을 기획했다.

에버랜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산양, 재두루미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 보내는 등 지속적인 동물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재두루미, 한국호랑이 등을 보호, 번식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동물의 낙원’ 즉 주토피아(Zootopia)를 꿈꾼다. 동물과 인간이 서로 교감하며 하나가 되는 공간을 만들어 가 자는 것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2005년 봄 체험형 동물원 ‘애니멀 원더 월드’를, 같은 해 7월에는 동물전용 연극공연장 ‘애니 멀 원더 스테이지’를 오픈했다.

‘프렌들리 몽키밸리’는 오랑우탄, 침팬지, 맨드릴 등 각양각색의 원숭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원숭이 전용 테마공간이다. 향후에도 에버랜드 동물원은 테마와 스토리에 맞춰 공간을 개발하고,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선진형 동물원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에버랜드 최재은 총무팀장은 “몽키밸리는 에버랜드 동물원 마스터 플랜의 일부입니다. 향후에도 테마를 갖춘 선진 체험형 동물원을 기획해 동물들의 낙원을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