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수입급증… 경기도 무역수지 적자행진

1~4월 22억7천700만달러 적자 전국 32억4천800만달러 흑자 달성과 대조

경기도의 무역수지가 반도체 관련 수입이 급증하면서 올해 들어 4개월째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4월 전국의 무역수지가 32억4천8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한 데 반해 경기도는 같은 기간 22억7천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대조적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발표한 '2007년도 4월 경기도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도의 수출액은 52억4천만 달러, 수입액은 60억3천만 달러로 7억9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경기도의 무역수지 적자 증가 이유는 전체 수입액의 35.2%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와 반도체 관련 제조장비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평판디스플레이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수입이 199%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반도체도 각각 83.2%, 23.5%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은 부진한 반면, 중국, 말레이시아 등 신흥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하는 '샌드위치 현상'이 가중돼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